SK그룹 2014년 관전포인트

 

( ※ 해당 코칭은 2014년 1월 18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SK그룹(재계 3위)

2012년 기준(공정위)

 

자산총계 : 140조 6210억

 

종업원수 : 7만 8593명

SK Telecom, SK Innovation이란 통신, 정유 부문 국내 부동의 1위 기업 소유그룹

 

우리나라에서 그룹 이미지메이킹, 마케팅의 독보적인 그룹

 

 

 

글을 시작하며 : SK그룹 주력 사업

 

 

먼저 SK그룹의 매출 비중을 보면 에너지 - 화학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7.4%로 절반이 넘습니다

이 에너지 - 화학 분야의 중간지주 역할을 하는 곳이 2곳이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아래와 같이 석유/화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2011년 기준이라 SK인천석유화학이 빠진건 양해 부탁 드립니다

 

 

SK E&S가 잘 안알려진 기업인데(비상장) 도시가스 및 LNG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정말 알짜기업 입니다 
 

 

다음으로 ICT쪽을 보면 너무나도 유명한 SK Telecom과 SK하이닉스

 

그리고 SI쪽에서 삼성SDS, LG CNS와 빅 3를 이루는 SK C&C 등이 있습니다

 

매출비중은 약 18.4%

 

(SK텔레콤에 하이닉스에 SK브로드밴드 SK C&C합쳐도

 

그룹 전체 매출의 1/5도 안되니 SK그룹 매출이 얼마나 엄청난지 감이 오시나요?)

그 외로 우리나라 흔히 5대상사에서 매출로는 1위인 SK네트웍스(내부매출이 많음.. 석유),

 

10대건설사 근처인 SK건설, SK 해운 등이 있습니다

종합해서 SK그룹의 사업을 보면 

삼성, 현대차, LG 등과는 달리 매우 안정적인 통신, 에너지(정유, 도시가스, 발전)이란

 

국가 기간산업 및 내수규제산업에서 절대적 위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성장,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그 외로 SKC, SK하이닉스, SK건설 등의 특화된 사업에서도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어떤 기업보다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 곳은

 

바로 SK그룹이라 생각 합니다

관전포인트 1. SK인천석유화학 문제

워낙 복잡하고 사실 관계는 기사에 의존해야 되는 부분이라 간단하게만 언급 하겠습니다 

 

SK에너지시절(현재 SK이노베이션 계열 통합) 3조원을 배팅하여(이때 경쟁자 중 하나는 STX)

 

인천공장을 인수 합니다

하지만 낡은 설비 탓에 가동률이 바닥을 기면서 애물단지로 전락 합니다

2012년 기준 인천 컴플렉스의 가동률은 44.4%로 울산 컴플렉스 92.59%에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이런 상황에서 SK는 투자금 유치를 통한 설비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다수의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를 물색했지만 무산되고 결국 

고도화전략을 접고 수요가 높고 수익성이 뛰어난 PX(파라자일렌) 설비투자로 선회하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합성섬유(폴리에스테르)와 페트병의 원료로 쓰이는 PX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늘며 최근 호황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1조 6000억을 투자해 인천에 연산 130만톤의 PX공장을 지어

 

2014년 하반기에 완공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완공을 앞두고 이제 공정 90%를 넘어서는데 

 

공장에 주거지역과 밀집하여 지역주민의 반발이 워낙 거셌고 이에 인천시도 묵과할 수 없어 제제를 가합니다

위 오른쪽과 같은 이유로 인천 서구는 산업부에 유권해석까지 의뢰하였고 

산업부는 SK인천석유화학의 증설 위법 여부는 지자체의 판단 몫이라며

 

공을 인천서구에 넘겼습니다

결국 인천서구와 SK의 대결은 중재자 없이 계속 될 모양새이고 

이는 SK의 협력업체, 지역주민까지 낀 정치적 이슈가 되버렸기에

 

현재로서는 결국 정치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던 간에 SK에 있어 인천석유화학 PX공장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정치적 이슈로 발전된 것은 큰 손해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관전포인트 2. 최태원 Risk

 

지난 9월 회삿돈 수백원을 횡령한 혐의로 최태원 회장은 징역 4년,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은 3년 6개월을 서울고등법원은 2심에서 선고하여

오너가 구치소에 수감중인 SK

오너의 공백이 기업경영게 가져오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신규 투자의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것이죠

실제로 SK의 경우 발전사업 영역확대를 위한 알짜 매물인 STX에너지 인수도 SK E&S 대표이사인

 

최재원의 징역선고로 발을 빼버렸고 

최태원이 그렇게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던 중국진출도 거의 뭐 이렇다할 성과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SK가 중국을 제2의 본사라고 외치며 2010년 SK차이나를 출범시키고 

최태원은 2013년 SK그룹 신년교례행사를 중국 베이징의 SK차이나빌딩에서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로 할 정도였으나 

결과는 고작 SK종합화학이 2013년 초 우한에 완공한 에틸렌 공장정도.. 

들인 비용은 공개는 안되었지만 천문학적인 투자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사업도 최태원의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론 이런 신규투자 외에 기존사업들은 전반적으로 최태원 Risk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10대그룹 중 시총 증가율 1위(약 16%) 이게 그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허나 SK에 있어 오너인 최태원은 SK에 있어 현재까지 봤을 때 Risk 측면이

 

더 큰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SK사업군 자체가 워낙 안정적으로 수익을 뽑는 구조임을 감안시)

어쨌든 최태원 없이 2014년 SK의 행보가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관전포인트 3. 적자에 허덕이는 SK골치덩이 계열사들

                   (SK네트웍스, SK건설, SK해운, SK컴즈)

 

 

 

 

 

SK네트웍스는 흔히 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LG상사,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국내 5대 상사라 칭해지나 

실은 다른 종합상사에 비해 내부매출이 너무 많습니다 유류 트레이딩..

SK주유소를 보면 SK네트웍스 직영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데가 많을텐데요

 

이게 SK네트웍스 매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워커힐도 SK네트웍스꺼이고 중고차 SK엔카도 하고 있고 

실상 자원개발, 무역을 하는 상사의 개념으로 봤을 때 안맞는 측면이 많아서

 

상사 기사에도 다른 상사에 비해 언급이 잘 안되는 편 입니다

내부매출이 많은데도 영업이익은 날로 떨어지고 있고 당기순손실까지 냈습니다

작년 연말 SK임원인사에도 SK네트웍스는 찬바람이 불었으며 인력구조조정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중고차부문을 판다는 얘기까지 기사화되었습니다

 

 

 

해외 저가수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였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SK해운같은 경우 사실 잘 안알려져 있습니다

 

SK가 해운도 해? 하는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해운업이 너무 힘들어 적자가 지속되고 부채비율이 너무 높다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싸이월드, 네이트의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멀어지며 적자가 지속되어

 

현재 대규모 구조조정, 인력구조조정 완료 중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이런 SK그룹의 골치덩이 계열사들이 어떻게 2014년에 대응을 하여 

 

턴어라운드를 하거나 개선의 여지를 보이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글을 마치며 

사실 SK는 삼성이나 현대차, LG같은 그룹보다 관전포인트가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위하는 사업군 자체가 워낙 안정적인 측면에 기인한다고 생각 합니다

오히려 기업기사보다는 최태원 구속 관련 기사가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 

골치덩이 회사들이 있긴 하나 저 적자 규모도 사실 별로 크지 않고

SK텔레콤, 이노베이션, 하이닉스, E&S 등이 거두는 막대한 이익에 비하면 티도 안날 정도니까요

분석을 하며 다시한번 느끼지만

 

SK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그룹이라 생각 합니다

 

---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