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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2014년 현대차그룹 관전 포인트

 

( ※ 해당 코칭은 2014년 1월 15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현대차그룹(재계 2위)


2013년 공정위 발표기준(2012년말)

 

자산총계 : 166조 6940억(금융자산 제외)


매우 높은 신입연봉으로 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그룹

 

 

 

글을 시작하며 : 현대차그룹 주력 사업부문


 

 

 

현대차그룹에 있어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3%정도(매출 기준)로 거의 절대적

 

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이 영위하는 철강업 13.4%(매출 기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영위하는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약 9.5%(매출 기준)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등이 영위하는 금융업을 보면 차 한번이라도 구입하려는 분들은 알겠지만


현대/기아차를 구입할때 M카드로 구입하면 포인트 혜택을 통해 할인을 해준다던지


차 할부로 살때 현대캐피탈을 통해 구입을 요구한다던지 하는 관계를 볼 때 현대/기아차와 많은 연관이 있어


종합해 말하자면 현대차그룹은 계열기업간 사업적으로 연계도가 매우 높아

 

실적이 상호 연동되는 부분이 크므로 최전방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사업환경 변화와 실적흐름이 곧 그룹의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특성을 나타 냅니다


따라서 관전포인트의 대부분은 바로 현대기아차의 부문을 집중적으로 써볼까 합니다

 



관전포인트 1. 현대차 노조 Risk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노조의 요구를 계속 들어줬던 사측의 판단이

 

노조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로이터)


“파업을 일삼는 강성노조 덕분에 현대차 근로자는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가장 많은 수당을 받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


현대차 노조는 1987년 설립 이후 단 4년을 제외한 22년간 파업을 이어 왔습니다

 

 

 

22년 동안 생산차질 125만 4649, 14조 3955억원의 피해를 입었고

 

작년 2013년 한해만 무려 1조 255억의 손실을 노조로 인해 입었습니다

 

 

 

 

게다가 위 그래프에서 보듯 자동차 1대당 투입 시간도 현대차의 해외 공장보다 많게는 2배가 더 들어가

 

엄청난 비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성효율이란 100명을 투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율인데 국내공장은 53.4%로

 

반 조금 넘는 인원이 일하고 있는 효율 입니다


그러나 현대차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2만 4778원으로 중국의 7711원, 미국의 2만 1422원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민소득을 반영했을 때 얼마나 높은 임금수준을 보이는 지 상상이 가시나요?


현대차에 있어 2014년은 그 어느 때보다 노조 Risk가 중요 합니다


작년 통상임금 문제로 더욱더 협상의 폭은 넓어졌으며 작년에도 결국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거진 수용한 경향이 있기에


노조의 요구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현대차가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고


게다가 현대차가 마주할 노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성노조인 노조이고..


과연 어떻게 임금협상을 대처하느냐 상당히 중요한 2014년이 될 것 입니다 

 

임금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5월부터 중요한 이슈로 부각이 될 것 입니다


협상결과에 따라 정몽구 회장의 선택에 해외공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더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며 이는 곧


국내 일자리 감소를 가져올 것을 노조는 직시해야 될 것으로 생각 합니다



관전포인트 2. 품질경영이 깨뜨린 신뢰 회복


싼타페로 시작된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너진 신뢰..


현재 현대차에 대한 불신 그리고 그에 대한 소비자들의 표현 수위는 가히 대단 합니다 


우리나라 소득이 높아지고 더이상 애국심에 국내차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아닙니다


합리적인 판단이 되면 수입차를 타고 특히나 이런 현상은 20-30대 소비자들에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해 리콜이 된 자동차 수는 약 93만대 입니다


싼타페 사태에 대해 이례적으로 현대차는 공식사과하였고 산타페의 무상수리기간을 5년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아반떼마저 물 유입 현상이 발생하였고, 결국 현대차는 누수 관련 차량에 대해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시했지만 이미 무너진 소비자들의 신뢰는 회복되기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이는 국내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은 해외에서 리콜이 되고 국내에는 뒤늦게 리콜한 측면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더 원성이 나온 측면이 크기에 현대차는 이래저래 품질이 위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4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약 187만대를 자발적 리콜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 리콜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대의 소나타는 캐나다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소재로 사용될 만큼 조롱거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올해 현대차에 있어서는 국내외 시장의 소비자들에 대한 품질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목표이며 이를 실현해야만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거라 생각 되어 집니다


 
관전포인트 3. 수입차의 공세 그리고 맥없이 안방을 내주고 있는 현대차

 

 

 

현대차의 글로벌화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안정된

 

국내시장의 독점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 입니다


국내시장에서의 독점을 바탕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낮은 가격으로 파이를 키우는 성장전략


지금의 현대차를 이끌었습니다(물론 도요타의 리콜사태로 미국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으나)


현대차의 힘을 뺏는 가장 큰 전략은 다름아닌 한국의 시장을 공략해

 

현대차의 파이를 뺏는 것이라는 것은 수입차들의 공공연한 전략임이 언론에서도 기사화가 될 정도 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대당 3천 4백만원을 상회하던게 이제는 3300만원 밑으로 낮아졌습니다


분명 안좋은 의미의 수치라 볼 수 있죠



수입차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야 2002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었던 수입차 시장이


급기야 2012년에는 13만대를 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10%를 돌파하였고


2013년 11월 말기준으로는 무려 14.3%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이런 수입차에 대한 현대차의 인식은


"경쟁자로 보지 않았다. 시장이 다르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이 오르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


의 말로 파악이 됩니다

 

안일했었다는 거죠


게다가 FTA, TPP 등의 영향으로 수입자의 시장점유율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미 국내 소비자에게는 소나타를 사느니 딜러 할인 받으면 폭스바겐을 사지?

 

하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현대차에 있어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은 오히려 미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다

 

어려운 과제로 자리잡았으며


이는 곧 생존과의 다툼을 의미할 정도로 중요한 미션 입니다


2014년 수입차에 대해 현대차가 어떻게 마케팅 전략 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쇄신을 통해 무너진 소비자들의 Loyalty를 회복하느냐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 되어 집니다



관전포인트 4. 글로벌 브랜드의 역습에 고전하는 현대차


 

 

 

위 그래프는 10월까지 한일 업체의 판매량 추이인데 확연히 일본차에 비해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화 된 작년 미국 판매량 관련 실적을 요약해보면


- 포드 248만 5236대를 팔아 전년대비 11% 성장

 

- 크라이슬러 9% 성장

 

- GM 7% 성장

 

- 도요타 223만 6042대로 7% 증가

 

- 혼다 152만 5312대로 7% 증가

 

- 현대기아차 작년 총 125만 5692대를 팔아 2012년 126만 606대에 비해 4644대 감소


미국자동차 전체 판매규모가 1558만 2136대로 2012년에 비해 8%성장한 것을 고려해볼 때

 

매우 부진한 실적을 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더욱 암울한 것은 바로


 

엔화가 아베노믹스에 따라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입니다


현대차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일본차인데 일본이 환율의 힘마저 가세를 하여

 

수출경쟁력에서 고전을 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현대차에 있어선 미국시장에서의

 

고전을 점칠 수 밖에 없는 요소라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일본 업체와의 경쟁력에 있어 환율요소를 커버할 만큼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엔저가 큰 위협요소가 안되지만


현대차에 있어서는 일본업체와의 제품경쟁력에 오히려 뒤지고 있기에

 

엔저는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올 거라 생각 되어 집니다


도요타의 리콜사태때 미국시장에서의 파격공세로 시장점유율의 확대를 이루었던 현대차가


자신들의 과오로 인한 품질 신뢰 거기에 엔저까지 더해지며 고전하고 있으며

 

이 상황은 더욱더 지속될 것이란 예상은 객관적이지 않을까요?



관전포인트 5.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추가적 M&A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글로비스 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글로비스는


매우 쉽게 돈을 버는 알짜 회사 입니다

 

현대차를 주문하면 울산에서 대리점까지 트럭이 싣고 가는데

 

이 트럭들을 자세히 보면 글로비스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게다가 현대기아차 수출을 할 때 배들 있죠? 배 역시 글로비스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해운업체들과는 달리 현대기아차의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고 파이를 키워왔던 현대글로비스가


벌크선을 대규모로 발주하며 벌크업의 확대를 통한 진정한 해운업체가 되는 비전을 수립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유사 계열사와의 합병과정을 통한 시세차익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산다면 경영권 승계가 가능할 수 있겠죠?(이 부분은 기사화 된 부분임)



또한 현정은의 현대그룹이 돈이 없어 자구책으로 내놓은 현대증권을

 

현대차그룹이 인수할 지도 관전포인트 입니다


현재 현대증권의 시장가치는 매우 낮아졌고 싼가격에 국내 5위의 증권사를 인수함으로써


HMC투자증권을 세워 증권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미약하기에 증권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할 수 있을 뿐더러


현대건설에 이어 현대증권마저 인수함으로써 명실공히 현대의 적통성을 확실히 하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 현대차그룹의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정몽구 회장의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 한 이야기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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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 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