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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현대 '왕자의 난' 그리고 현대건설 인수할 뻔한 현정은

 

( ※ 해당 코칭은 2013년 11월 16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1. 현대 왕자의 난 그리고 현대그룹

 

 

 

위는 범 현대가의 가계도 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범현대가의 위상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한라그룹, 성우, 현대산업개발, KCC

 

입이 쩍벌어질 정도 입니다

 

현대는 2000년에 왕자의 난이 일어 납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엄청난 카리스마로 현대를 이끌던 정주영 회장이 노환이 깊어지며

 

회사업무를 거의 못보고 칩거에 들어갔죠

 

2000년 6월말 김정일을 만난거 말고는 대외활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현대를 이끄는 쌍두마차인 정몽구(현 현대차그룹 회장, 둘째아들)과

 

정몽헌(2003년 자살, 다섯째 아들)이 파워게임을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정주영이 처음에는 정몽헌 손을 들어주는 듯 하다가 정몽헌이 중국출장을 간 사이

 

정몽구 손을 들어주고 정몽헌이 출장을 갔다오자

 

다시 정몽헌의 손을 들어주는 등 특유의 결단력이 사라지며 건강이 심상치 않음이

 

세간에 주목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정몽헌으로 다시 굳어지는 듯 했는데 그시기 현대투자신탁, 현대건설 등의 주력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현대는 경영위기를 겪게 됩니다

 

게다가 왕자의 난으로 시장의 신뢰도 깎여있어 위기인 상황 인거죠


그러자 정주영은 현대 계동사옥에 노환의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 몽구, 몽헌

 

삼부자의 동반퇴진을 전격 선언 합니다

 

현대그룹의 모든계열사에 대해 대주주는 경영에서 빠지고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한다는

 

파격이자 재벌 경영의 포기였어 언론은 충격을 받았고 재계는 긴장 했습니다


근데 이것 역시 두 아들의 파워게임이 극에 달하여 물거품이 되버립니다

 

정주영이 죽고 정몽헌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그룹 회장 직함을 포기하고

 

현대의 숙원사업인 현대아산의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하며

 

대북사업에 전념 합니다

 

그런데 정몽구는 아버지에 반기를 들며 정주영과 정몽헌이 보유한 자동차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을 강요 합니다

 

그렇게 현대차 그룹은 현대그룹에서 분리가 된 것 입니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현대전자 등이 채권단으로 넘어가고 정몽준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중공업그룹마저 분리되버린 결과 입니다

 

그렇지만 현대그룹의 법통은 정몽헌이 가지고 있기때문에 현대그룹이란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거죠

이런 현대그룹을 정몽헌 회장이 자살을 하고 그의 부인인 현정은이 이끌고 있습니다

주력회사는 : 그룹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상선(국내 해운 2위),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있습니다

 

 

2. 현정은의 현대건설 M&A 도전

 


현정은에게 있어 채권단에 넘어간 이후 다시 매물로 나온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이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남편인 정몽헌이 현대적통으로 된데 가장 큰 상징성이

 

바로 현대건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대의 심장이자 상징 그자체 였습니다

 

그걸 인수해서 적통성을 더 강화하는 명분이 있었던 것 입니다

 

 

 

 

 

2010년 6월 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을 선언하고 현대그룹은 그룹의 모든 역량을

 

현대건설을 인수하는데 올인 합니다


근데 정몽구에게 있어 현대건설도 꼭 인수해야 했습니다 왜냐?

 

규모로는 재계 2위이나 적통성 부분에서는 아쉬웠던 부분을

 

현대건설을 인수함으로써 채울 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물론 현대건설이 그만큼 알짜인 부분도 적용을 하니까요


언론에선 현대그룹의 현정은과 현대차그룹의 정몽구의 현대건설 싸움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바라보며 아주 흥미롭게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규모로보나 자금력으로 보나 현대그룹은 현대차그룹에 상대가 안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현대그룹은 주력인 현대상선마저 해운업의 불황으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였고

 

은행권과도 큰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보면 현대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채권단에서 맺으려 하자(부채가 많다고)

 

이럴 경우 운신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소송까지 불사했고 이겼습니다

 

현대그룹은 그리고 나선 은행에 대출보단 회사채를 선호하게 되었고 이는 현대그룹이

 

엄청난 부채비율을 현재 보이지만 채권단에서 손을 못쓰는 이유중에 하나라 볼 수 있습니다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입찰이 접수되고 그 결과는?

 

 

 

 

 

놀랍게도 현정은이 승리를 해

당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적정가격으로 4조원 후반정도를 예상 했습니다

 

그리고 정몽구는 더 배팅을 해서 5조 1000억을 불렀는데


현정은은 무려 5조 5000억을 배팅!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된것 입니다

 

정몽구로서는 한방 맞은 기분 이었겠지요


그만큼 현대그룹의 현정은은 현대건설에 사활을 건 반증이였고

현대 현정은은 202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하여 현대건설을 세계 TOP 5 건설기업으로 키우겠다며

 

승리를 자축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 합니다 

 

 

 

 

현대그룹의 자금마련 방안 중 재무적 투자자 부분 1조 9000억이 문제 였습니다

동양종금,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1조 9000억을 투자받기로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풋백옵션, 이면계약 여부, 현대건설 자산 담보 여부 등의 의혹이 기사화가 되고

 

현대차는 이부분을 계속 부각 시킵니다


이 부분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제출해라! 이거였습니다

매각주관사인 외환은행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인수 MOU를 맺습니다

그러자 정몽구의 현대차는 외환은행과 거래를 끊어 수조원대의 예금을 인출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선거죠

현대그룹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현대차의 압박이 통했는지 채권단은 현대그룹의 MOU를 폐지 시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차는 현대건설의 인수자가 되었습니다

현대그룹은 소송을 불사하며 되돌리려 노력했지만 패배..

나중 기사화 된것은 현대그룹이 현대엔지니어링을 팔려했다는 등.. 안 좋은 소식뿐 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정몽구는 현대건설의 계동사옥에 10여년 만에 발을 딛게 됩니다



현대의 적통성을 가진 현대그룹의 지속적 추락은 현재도 진행중 입니다

해운업의 지속적 불황으로 인한 적자 누적..900%에 달하는 부채비율

아직도 경영권이 확고하지 못하고 이를 위한 파생상품 계약등으로 손실 증가..

현대엘리베이터 2대주주 쉰들러와의 갈등 등...

현대그룹의 추락을 보면 참 어찌보면 불쌍하고(대북사업으로 인한 몰락이 계기)

 

어찌보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시대의 흐름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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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 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