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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중고차 2대로 시작해 라오스 최고의 기업 코라오를 세운 한국인 오세영 회장

 

( ※ 해당 코칭은 2013년 10월 18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1. 두번의 실패  

 

 

 

 

오늘의 주인공인 오세영 회장은 1988년 코오롱 상사에 입사를 하여 기업의 꿈을 품었습니다


유럽 수출부서에 배치된 그는 책상에 이런 문구를 붙여놓았다고 합니다


"3년 수출 경험, 3년 내수 경험, 이후 독립한다"


정말 열심히 일한 그에게 입사 2년차 신사업 발굴팀으로 발령이란 기회가 주어졌어 베트남 출장을 다니며

 

연구하다가 그에게 자기의 길을 예상보다 빨리 시작하게 된 계기가 생기게 됩니다


1990년 말 베트남 호찌민 상공회의소 소개로 만난 현지 임가공업체와 손잡고 봉제 수출업을 시작 합니다


퇴직금 등으로 마련한 3000만원을 투자하고 기술지도를 하면서 해외 일감을 따왔고

 

임가공업체가 직접 수출을 하니 수익이 크게 늘고 그렇게 1년이 지나자

 

욕심이 생긴 현지인 사장이 배신을 때려서 한 푼도 못챙기고 회사를 정리하게 됩니다


이것이 그의 첫번째 실패 입니다



그는 실패를 딛고 93년 중개무역업에 나서 베트남 거처에 전화, 팩시밀리를 놓고 1인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베트남 도로를 일본 자동차가 점령한 것을 보고

 

값싼 한국 중고차를 수입해 팔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맞았습니다


중고차 뿐만이 아니라 물자가 워낙 부족하니 그에게는 여러 품목의 수입요구가 쏟아졌고 당시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기 전이라 그는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라오스로 사업을 확대해 연간 거래대금이 1억달러를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이 아세안에 가입을 하면서 자동차, 기계 등의 중고품을 수입금지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도 무리하게 수입을 늘려나간것이 문제가 되어

 

1996년 그는 다시 사업을 접어야 했고 빈털털이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의 두번째 실패 였습니다



2. 라오스에서 다시 시작한 오세영


참고) 라오스 소개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위피한 내륙국가로 한반도의 약 1.1배 국토를 가지고 있고

 

인구는 약 700만명인 나라 입니다


2009년 기준 1인당 GDP는 약 942불로 베트남의 1104불과 비교했을때 약간 낮습니다


하지만 매년 약 8%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해오고 있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2009년 약 43억불로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인도차이나 동남아 국가중 실업률이 가장 낮습니다(실업률 1.3%, 출처 : ASEAN Secretanat 2010)


그만큼 매우 잠재력이 큰 나라 입니다



본문으로 다시 돌어와서 두번의 실패를 경험한 오세영 회장은 라오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습니다


하루 한끼 먹으면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거리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사람들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중고차 사업을 고안 합니다


당시 라오스의 인구 80% 이상이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여 트럭과 같은 상용차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지만


유통망이 부실하고 관세도 높아 10년 이상 된 일본 중고 트럭이 2만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오세영 회장은 바로 있는 돈을 털어 한국에서 중고 스포티지 2대를 들여와 대당

 

1만 5천달러에 팔았더니 들여오는대로 팔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세영은 라오스에서 중고차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습니다



이후 1999년 오세영은 큰 모험을 감행하는데 한 한국 대기업이 라오스 시니바켓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했다가

 

외환위기로 매각하고 철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서 빚을 져 수억원을 마련해 인수해버립니다

 

중고차 수입관세는 100%지만 부품 수입 관세는 40%여서 한국 중고차를 부품 상태로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확신을 한 결과 였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결실을 맺게 되어 오세영의 코라오그룹은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여기서 코라오는 Korea(코리아)와 Laos(라오스)를 합친 Kolao 입니다

 

 

3. 코라오그룹의 현재 위엄

 

 

 

 

 

자동차 부문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전역에 68개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고 코라오 내 위상이 대단 합니다


라오스에서의 코라오의 인지도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현대차, 기아차의 판매 영업권을 독점하고 있고

 

그 규모는 2012년도 기준 약 1억달러 입니다


그리고 중국 자동차업체인 체리와도 독점계약을 맺어 저가 자동차 시장마저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부문


코라오는 일본, 한국, 중국 및 태국 등지에서 수입되는 각종 부품들을 수입하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으로


라오스 제1의 산업도시인 사바나켓에 소재한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진화된 조립기술과 현지인이 선호하는 디자인, 그리고 직접 현지생산을 하는 시너지가 창출되어


일본 오토바이보다 30% 싼 가격에 라오스에 판매를 하고 있고 코라오의 초기 성장의 효자 부문이 됩니다


현재 코라오는 6개의 직영매장, 대리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216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부문


코라오는 자동차를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라오스내 A/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품을 공급하고 또 사후 A/S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 이게 바로 코라오의 경쟁력이라 볼 수 있죠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라오는 현재 라오스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2012년 기준 약 35% 수준

 

보이고 있고 오토바이 시장점유율은 약 37% 수준으로 여러 브랜드가 진출한

 

라오스 내 위상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코라오는

 

 

 

위 표와 같이 여러 계열사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할부금융을 도입한 인도차이나뱅크(금융계열사), 바이오디젤연료인 고무나무 자트로바를 재배하는

 

코라오팜을 보면얼마나 코라오그룹이 비전을 가지고 경영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오세영의 코라오 그룹은 한인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코라오홀딩스를 2010년 11월 30일 상장 시키는데 성공 합니다

 

 

 

 

그리고 위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2010년 12월말 44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현재 33150원 입니다

 

무려 약 8배 가까이 뛰었는데요


현재 오세영 회장이 가진 지분율은 51.76%로 현재일자로 시총이 약 1조 3400억이니

 

지분가치는 약 7000억에 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식가치가 높아지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2009년 약 400억에 불과했던 자산규모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2200억...

 

무려 4년만에 5.5배의 성장


그렇다고 재무상태가 나쁠까요? 전혀.. 부채비율이 58.3%밖에 안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출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세영 회장은 정말 대단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미국중앙정보국에서 발표한 2012년 세계 GDP순위에 라오스는 138위로 약 63억달러


근데 작년 코라오홀딩스의 라오스 매출액은 약 2억 4천만달러로 라오스 GDP의 약 4%를 차지 합니다 


그리고 코라오는


라오스 구직자가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그리고 각종 사회공헌을 펼쳐 라오스 국민기업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라오스에서 홀로 사업을 펼쳐 라오스 내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10여년만에 만든 오세영 회장은참으로 재미있고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사람임이 분명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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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