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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없는 듯한 롯데그룹에 대해서

 

( ※ 해당 코칭은 2013년 10월 15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롯데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롯데 호텔? 롯데 껌? 

롯데는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산업들을 해나가고 있어 내수기업의 대명사 입니다

 

롯데가 수출기업으로 이름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 부분 입니다

 

그리고 경제민주화에 어찌보면 가장 Target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런 롯데는 어떻게 컸을까요

 

 

 

 

위 사람이 바로 신격호 입니다

  

롯데의 창업주이자 지금도 정정 하신데요

 

신격호는 1922년 경남 울주군 삼남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을 초빙해서 매년 행사를 펼친다고 언론에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런 신격호는 돈도벌고 못다한 공부를 하기 위해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고 학업중인 그에게

 

1944년 일본인 하나미쓰 노인이 찾아와 사업의 기회가 열려 하나미쓰는 군수용 커팅오일 제조공장을 차릴 것을

 

제의했고 소요자금 6만엔을 전액 출자해 줍니다


당시 일류 회사 월급이 80엔에서 100엔의 무려 600배니 엄청나죠?

 

근데 미군의 폭격으로 .. 또 다시 공장을 새로 세우게 됩니다

 

돈을 버나 싶었지만 또 미군기의 폭격으로.. 결국 사업자금 6만엔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았습니다 

 

 

 

 

 

당시 일본은 전쟁에 패해 폐허나 다름이 없었고 생필품이 매우 귀했습니다 

 

이때 신격호는 "히카리 특수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화장품, 비누 사업 등으로 돈을 벌게 됩니다 그래서 6만엔을 1년 반만에 갚았습니다

이런 신격호에게 큰 기회이자 성공의 발판은 바로 "껌" 입니다 

 

그거 기억나세요?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27세 신격호는 1947년부터 껌 제조에 착수하고 약제사 1명을 고용하고 수동식 기계를 설치합니다

 

신격호가 만든 당시 2엔짜리 풍선껌의 소비자 반응은 Amazing했고 승승장구를 하게 됩니다

 

당시 최고의 여배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광고모델로 사용하고 1000만엔 상품을 거는 등

 

롯데스러운 마케팅으로 떼돈을 벌어나갑니다

 

물론 위기는 있었죠(미국 리글리가 진입하나 결국 롯데 승리 10년만에)

 

이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진입을 했었기에 우리나라 재벌과는 다른 특이한 케이스로

 

친일기업이다 Japan기업이다 말이 많았죠

 

당시 국내에서 사업을 하던 신격호의 동생 신철호와 신춘호는 잘나가고 있었으나

 

신격호가 국내 사업을 하기위해 기존 (주)롯데와 롯데공업을 정리하려고 하자 둘은 Fight 및 고소! 

결국 신철호는 캔디와 비스켓 부문을 분리해서 메론제과를 신춘호는 라면제조업체인

 

롯데공업을 차리고 (주)농심을 만들게 됩니다

 

(신격호가 롯데 브랜드를 못사용하게 해서 삐져서 농심으로 바꾼거죠)


근데 잠깐! 왜 롯데일까요? 그이유는 흥미롭습니다 

 

바로 신격호가 독일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따온것 입니다

 

신격호가 사모하던 상상속 여인에서 롯데란 이름을 따온거죠

 

아무튼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신격호가 국내에 진출했을 때 국내는 해태제과,

 

동양제과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후발주자인 롯데제과는 막강한 자본과 질 좋은 상품, 선진화된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업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970년대 롯데는 무섭게 성장을 합니다


칠성사이다를 인수하고 1973년부터 시작된 관광 진흥 정책에 따라 1975년 롯데는 서울 도심의 금싸라기 땅인

 

반도호텔과 고급요리점인 아서원, 국립도서관을 한꺼번에 매입 합니다

 

그 자리에 지상 38층 지하 3층에 객실 1020개의 특급호텔 호텔롯데를 신축하고

 

1979년에 완공하게 되지 그 옆에 롯데백화점도 세우고 같은해에.. 

 

 

 

1978년에는 한일향료(현 롯데식품) 설립, 삼강하드 아이스크림 인수(현 롯데삼강), 롯데햄우유 설립, 

 

평화건설 인수(현 롯데건설) 등 엄청난 속도로 사세를 확장해 갑니다


게다가 하이라이트는 호남석유화학 입니다

 

1970년대 말 국내 석유화학업은 국영 한국종합화학의 자회사인 호남에칠렌과 여수석유화학,

 

그리고 한국 정부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50:50으로 합자한 호남석유화학이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정부에서 민영화한다며 이 회사 지분을 매각추진한거죠

 

그런데 여기에 현대와 롯데가 맞붙었으나 롯데가 무려 160억엔으로 승리하였고

 

더나아가 1997년에는 미쓰이 보유 지분 23%마저 인수해서 최대주주가 되됩니다


신격호의 사업다각화 노력은 1980년대 들어 더 과감해 집니다

1980년 식품저장 목적으로 롯데냉동 설립, 한국후지필름 인수 

 

1982년 롯데자이언츠 출범, 광고업체인 대흥기획 설립, 롯데물산 설립

 

1985년 옛 산업은행 부지 35층 롯데백화점 신관 착공(1988년 완공),

 

서울 잠실 대지 2만 3000평에 호텔, 백화점,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을 아우르는 롯데월드 오픈

 

1986년 국내 최초의 민자역사이자 지하 5층 지상 8층, 연건평 2만 6000평의

 

서울 영등포 역사 운영을 목적으로 (주)롯데역사 설립 


그래서 1991년 롯데백화점의 매출이 1조 5000억으로 업계 전체의 30%에 달할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1994년에는 (주)코리아세븐을 인수해서 편의점 사업에도 진출 (현재 세븐일레븐)

2000년대 다각화는 그간에 벌려놓은 사업의 외연적 확대라 보면 됩니다

2002년 7월 롯데쇼핑이 미도파백화점을 대농그룹으로부터 5420억에 인수

 

2003년 한화마트와 스토어 24개 점포를 1700억에 인수

 

2006년 6월 당시 뜨는 업종이였던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지분 53% 4667억 인수

 

2007년 빅마트 14개 점포, 나이스마트 5개 점포 1000억에 인수

 

2007년 12월 중국 마크로 점포 8개 1615억에 인수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 19개 점포 3900억에 인수

 

2009년 12월 중국 타임스 7300억에 인수

 

2010년 1월 AK면세점 2800억에 인수

 

2010년 2월 롯데쇼핑이 GS리테일 백화점, 마트부문 1조 3000억에 인수

등 유통업에 엄청난 투자로 국내외 유통업계로서 돋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편의점을 진출했다고 하는데 2010년에는 바이더웨이 마저 2740억에 인수해 버립니다

 

그래서 편의점만으로 연매출액이 2조가 넘는 국내 최고 편의점 업체가 롯데 입니다

그렇다면 음료업체는 ?

 

롯데칠성이 두산주류 BG를 5030억에 인수해 버립니다

 

소주 처음처럼 아시죠? 그거 원래 두산이였으나 이제 롯데 소유 입니다

 

이렇게 정말 길게도 썼지만 롯데의 사세확장은 엄청 납니다

 

이런 롯데의 성공에 이면에는 일본에서 먼저 성공함으로써 선진기술,

 

경영기법을 익혔고 이를 국내에 적용하니 당연히 성공가능성이 높았죠

 

게다가 국내 실질금리의 1/4밖에 안하는 일본은행 자금을 쉽게 융통할 수 있던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롯데는 상장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이게 무얼 의미하냐면 현금 창출능력이 너무 좋아서 IPO(주식상장)을 안해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단거죠

 

그래서 오너의 판단에 따라 다른 이해관계자 제재없이 마음껏 투자를 할 수 있었고 


이런 것을 바탕으로 롯데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치고 올라와 이제 국내 어엿한 재계 5위의 대그룹이 되었습니다

이런 롯데는 정말 누구한테도 인기가 많지 않습니다

롯데직원 만큼 자기 회사를 안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들은 롯데하면 이를 가는데요

유통업계의 갑의 입장은 언제나 인기 없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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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