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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LG와 GS 분리 그리고 의미있는 둘의 연합

 

( ※ 해당 코칭은 2013년 10월 16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1. LG와 GS와의 관계

 

 

이 얘기를 풀자면 길지만 간략하게만 설명할까 합니다


대부분 알겠지만 LG는 구씨, GS는 허씨가문 이죠

 

 

 

 

위 가계도를 보면 눈에 띄는게 여러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LG의 창업주인 구인회와 허씨가문의 허을수가 결혼을 한 사돈관계라는 것

 

허을수 여사의 아버지인 허만식의 6촌 허만정이 GS의 꼭대기에 있다는 것 입니다


허만정은 구인회 LG창업회장이 오늘날 LG의 모태인 락희화학을 세울 때 경남 진주의 유지로서,

 

큰 자본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것도 자신이 먼저 투자를 제의해서 말이죠


이때 허만정은 자신의 3째아들인 허준구의 경영수업을 맡깁니다

 

그러며 허준구에게 "경영은 구씨 집안이 알아서 잘하니 처신을 잘해서 돕는 일에만

 

충실해라"고 당부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새기며 허씨 가문은 줄곧 내조자와 2인자에 만족하고 그룹 요직에 포진했어도

 

앞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2세 경영에 있어서도 구자경(LG 명예회장)과 허준구 역시 선대의 유대관계를 잘 이어나가며

 

전자와 화학은 구씨일가, 유통 에너지 건설은 허씨일가가 경영을 주로 맡아 나갑니다


그것이 2002년 허준구 회장의 사후 3세 경영이 시작되며 구본무(현 LG그룹 회장) - 허창수(현 GS그룹 회장)

 

체계가 되며 허준구 회장의 사후 3세경영부터 분할이 시작된것 입니다


2004년 7월 1일부인 분할을 두고 LG와 GS의 47년의 동업관계는 아름답게 종지부를 찍었다

 

아름다운 이별이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전혀 갈등이 노출되지 않고 구씨와 허씨가 그동안 보여준 아름다운 동업관계

 

(서로 예의를 지키고 합리적인 원칙을 지키는)다운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LG와 GS는 5년간 서로가 영위하는 사업에 진출하지 않는 다는 신사협정도 맺습니다


그런데 일각에는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분할에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LG내 구씨와 허씨가 동업하면서 기업문화인 人和 가 바로 잡았고 이에 기반하여 별 갈등없이

 

공존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 LG그룹의 人和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맞지 않는다,

 

영원한 2등주의 패배주의 경영철학이라는 지적이 컨설팅 업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지적되었고

 

이것이 계열분리의 한 요인이였단 평가가 있습니다

 

 

 

 

 

결국 LG와 GS는 위와 같은 방향으로 분리가 되고 작년 11월초 LG상사가 보유하고 있던

 

GS리테일 지분을 팔면서 이제 두 그룹간 지분도 완전 정리가 되었습니다

 


2. 웅진케미칼 인수전에서 만난 LG와 GS

 


웅진케미칼은 잘 알고 계시죠?

 

법정관리 중인 웅진그룹의 얼마 안되는 돈되는 계열사 입니다

 

작년 기준 매출은 약 1조 1100억에 영업이익 284억 당기순이익 87억정도 되는 회사로

 

폴리에스터 섬유 제품 제조판매가 메인이고 이슈가 되고 있는 수처리부문은

 

10%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 입니다

 

이 회사는 예전 새한이였는데 웅진이 인수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웅진케미칼을 인수하려 LG화학과 GS에너지가 본 입찰에 참여 했었습니다

 

언론에선 이제 신사협정 시한이 지났고 구씨와 허씨일가가 경쟁한다며 열을 올렸었죠


오늘 법정관리 중이라 법원에서 매각 결정을 승인하는데 가장 높은 금액을 쓴

 

도레이첨단소재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LG와 GS는 내심 기대했건만.. 씁쓸했겠죠



3. STX에너지 인수전

 


STX에너지는 STX그룹의 계열사로 있다가 이대호가 뛰고 있는 일본 오릭스 그룹에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오릭스가 STX에너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진행중이었습니다


STX에너지는 발전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인데 STX그룹 내에선 알짜기업이었습니다


작년 매출 약 1조 3000억에 육박 영업이익 600억의 회사인데 무엇보다 이 회사의 매력은

 

제5차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어 동해에 약 1200MW짜리 화력발전소를 착공하여 짓고 있단 것 입니다

 

그래서 국내 발전산업을 하는 메이저 업체들 GS, 포스코, SK는 물론 LG상사, 삼탄까지 인수전에 참여했죠

 

이 STX에너지를 먹으면 국내 민간발전기업 압도적인 Top이 되니까요


아이러니하게 여기서도 GS와 LG가 만났습니다


웅진케미칼에 이어서 STX에너지까지 둘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였었는데

 

GS에너지-LG상사가 컨소시엄을 이뤄서 입찰에 참여 했습니다

 

LG와 GS가 분리된 이후 컨소시엄을 이루는 최초 사례인거ㅈㅅ


한경이나 머니투데이 더벨 기사들을 보면 이 두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룬데는

 

각 그룹의 경쟁에 대한 부담이 있고 또한 각 사의 역량이 시너지로 발휘될 수 있단 판단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게 지켜볼 이벤트야


분리 이후 컨소시엄을 이루는 LG와 GS..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출처 - 일간베스트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