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상식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또 다른 이면

 

( ※ 해당 코칭은 2014년 1월 10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어제 오늘 재계를 달군 뉴스는 다름아닌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쇼크 였습니다

 

 

 

 

국내 시장전망치는 평균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 9조 5000억원대였고


외국계는 보통 8조원대 중후반을 예상했으나


그런 예상치를 하회한 8조 3000억의 영업이익을 잠정 발표하여

 

시장은 어제 동요하다 오늘 진정을 찾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언론이 호들갑 떠는 것 같단 생각이 심히 드는건 사실임)


오늘 글을 쓰려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실적 자체가 아닌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바라볼까 합니다


흔히 삼성에는 전자가 있고 후자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성공요인으로 항상 꼽히는 것은 다름이 아닌 전자분야의 수직계열화 입니다


TV를 예로 들어보면


1) 삼성코닝(이제 곧 삼성이 아닌 코닝)에서 유리기판을 만들고


 

 

2) 제일모직에서 소재를 만들고

 

 

 

 3)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만들어 공급하면

 

 

 

 

4) 삼성전자가 완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삼성코닝, 제일모직, 삼성디스플레이에게 삼성전자는 매출처이고

 

삼성전자 입장에선 저 3사는 부품공급처가 되는거죠


이런면에 있어 특히나 전자분야 삼성계열사들이 느끼는 삼성후자의 느낌은 그 어느 계열사보다 강합니다

 

왜냐면 실 많은 부분에 있어 삼성전자에 좌지우지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을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위 3개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비중, 의존도가 높기 때문 입니다


또한 위 3사는 삼성전자의 빛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그 이익을 같이 누리지 못하고 있고

 

일부기업은 힘든시기를 보냈고 또 삼성전자에 억울함을 느낄 일들도 있었습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이제 전체 TV시장에서 7%의 비중밖에 안되는 PDP사업,

 

이제는 메인사업인 2차전지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SDI는 성장이 더딘데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 하였습니다


게다가 삼성SDI는 2011년도 지금은 골치덩이인 태양전지사업을 삼성전자로부터 1608억을 주고 양도받았으나..

 

실적은 미미 합니다


그걸 삼성전자가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별 다를바 없었다고 보여 집니다


 

 

삼성전기는 전자부품회사로 이해를 하면 돼 칩부품, 기판, 카메라모듈, Power모듈,

 

Network-Digital Tuner모듈, 정밀 모터 등을 생산 합니다

 

(삼성전자 및 관련회사에 대한 매출 비중은 57% : '14. 3Q 보고서 출처)


위 자료와 같이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매출도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 삼성전기도 예전 삼성LED란 회사(LED사업 영위)의 지분을 50%보유하고 있었으나


2012년 4월 이 지분을 삼성전자에 2830억이란 헐값에 넘겨 버립니다


지금 대세인 LED사업부를 저값에 넘긴거죠

 

이로 인해 삼성전기는 신성장동력을 잃었단 평가까지 들었고


저 실적은 정말 고군분투하는 것이란 평가가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아몰레드)가 합병하여


2012년 7월에 출범한 회사 입니다


합병당시 삼성전자의 LCD사업부는 업황이 안좋은 상황이였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알다시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론이 아몰레드를 장착하며 미친듯한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비중은 약 64%(출처 : '14. 3Q 보고서)



그런데 삼성전자의 실적을 같은 형식으로 살펴보면


 

미친듯한 성장을 합니다

 

영업이익률은 16.8%.. 3분기 기준 입니다


주목할 것이 바로 삼성전자와 저 3사의 영업이익률 입니다

 

 


 

 

관계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그만큼 높아지지 않고 삼성SDI같은 경우는 오히려 큰폭으로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시리즈를 2010년에 출시하고 이후 S2의 성공으로 애플과의 비교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진 것이 2011년도부터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때부터 영업이익률에 대한 애플 따라잡기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그에 따라 매출도 매출이나 영업이익률을 많이 내기 위해 완제품 기준으로 보면

 

원재료인 부품들에 대한 가격 Control이 심화되었고


이는 곧 삼성전자의 수직계열화에 따라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률이

 

통제된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삼성전기, 삼성SDI는 삼성후자의 대표적인 예인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성전자의 고공행진만을 볼 것이 아니라


삼성후자(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더나아가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더 재밌을 거라 생각 합니다


삼성이 무리하게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게 된다면 자연히 삼성후자들의

 

영업이익률은 나빠질 것이니 말이죠


가장 이상적인 삼성전자의 성장은 삼성후자의 수익성개선이 동반되야만

 

더 긍정적일 수 있단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