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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기적을 이룬 기업 하이닉스

 

( ※ 해당 코칭은 2014년 1월 7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우리나라 어떤 기업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은 기업이었으나

 

2013년 우리나라 최고의 성과를 낸 기업이 된 


"하이닉스" 지금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간단히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주인없던 하이닉스 마침내 주인을 만나다 

 


하이닉스는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가 합쳐 만들어진 회사였습니다


그러다 IMF이후 DJ정권인 1999년초 빅딜의 일환으로 LG는 반도체사업을 접었고 현대가 끌고 가다가 


어려움에 직면하여 워크아웃까지 가는 비극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후 끊임 없는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으로 엄청난 이익을 거둡니다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여 주인없는 상태로 2000년대를 넘어

 

2010년까지 주인없는 상태로 경영을 지속해왔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번 채권단에서는 공개매각을 시도하였었으나 번번히 실패한 상황이였죠


이런 하이닉스의 인수가 다시 시작된 것은 다름아닌 2011년 7월 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STX는 이미 해체되었으며 강덕수는 거의 쫒겨났고 (주)STX의 지분을 1주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주식담보대출로 채권단에서 반대매매) 몰락했으니..


어쨌든 당시 재계는 하이닉스 인수 건으로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었습니다


당시 SK의 하이닉스 인수주체는 다름아닌 SK의 메인이자 Cash Cow인 SK텔레콤 


STX는 자금력이 달리니 중동에서 자금을 빌려서 인수를 한다고 했었고 이부분에 있어 사실 말이 많았었죠 


근데 왜 SK가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거일까요? 비지니스 다각화? 정체되어있는 통신사업 외의 신성장동력? 


물론 그런 이유도 있었겠지만 기사화가 된 부분인데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매우 강한 이유는 다름아닌 SK는 내수 위주의 기업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욕심이 컸다고 전해 집니다


SK의 주사업인 통신, 정유는 사실 국가 기간산업으로 정유가 수출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상 국민들에게 있어 SK가 수출기업이다는 이미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같은 기업은 세계에서 수출을 하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데

 

실상 SK는 수출을 하는 사업이 거의 전무하다보니 


SK가 재계 3위이나 많이 인정을 못받는 부분도 있었고 사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였던 SK와 STX의 하이닉스 인수전은

 

정작 STX가 본입찰도 참여를 안하게 되면서 싱겁게 SK의 승리로 끝나버립니다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는데 쓴 금액은 총 3조 4267억


인수 방식은 채권단이 보유한 구주 6.4%(4425만주)를 2만 4500원에 총 1조 841억에 인수하고

 

제3자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14.7%(1억 185만주)를 2만 3000원에 총 2조 3426억에 인수하는 형태 였습니다 


이렇게 최태원의 SK는 하이닉스를 품에 얻어 본인의 원하는 것을 얻고 


하이닉스는 10여년의 주인없는 생활을 청산하고 SK라는 울타리를 얻게 된 것 입니다



2. SK에 편입된 2012년의 하이닉스


SK에 공식적으로 하이닉스가 편입된 것은 2012년 2월말 입니다


당시 반도체 업계를 간단이 짚어보자면 


 

 

 

바닥을 헤매던 D램 가격이 조금씩 반등을 하고 있었으며(0.73불을 찍고 1불 돌파)


세계 4위의 반도체 기업인 일본의 엘피다가 2월에 결국 파산을 선언 합니다


 

 

 

 

 

 

 

 

 

이런 급격한 반도체 업계의 변화가 SK가 하이닉스 인수가 마무리될 시점에서 타이밍 좋게 일어난거죠


엘피다의 파산으로 반도체업계의 지긋지긋하던 치킨게임은 드디어 막을 내립니다


메모리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이 됩니다


즉, 공급자가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이지요


또한 스마트폰의 발달과 대중화에 따라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산업과는 달리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미세공정기술이 10나노미터(1나노m이 10억 분의 1m)대의

 

극한까지 좁혀 집니다


기술장벽이 워낙 높을 뿐더러 규모의 경제를 갖춘 생산라인 하나를 세우려면

 

10조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탓에 중국의 진입조차 쉽지 않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허나 SK의 하이닉스 인수 당해인 2012년 하반기 들어 PC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D램 가격이 급락하여

 

(6월 1달러 17센트에서 11월 80센트로 폭락)


매출 10조 1622억 영업손실 2273억으로 적자를 내어 세간에선

 

SK의 하이닉스 인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 했습니다



3. 2013년 기적을 이룬 SK하이닉스 


그러나 2013년 모바일 기기의 수요 회복과 D램 업체들의 공급조정으로 D램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하기 시작되며 기적은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9월 4일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에서 사상 초유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그 공장의 D램 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악재가 발생했는데

 

이게 오히려 D램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SK하이닉스는 발빠르게 수습하여 조기 생산에 돌입하여 실적피해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런 하이닉스의 질주에 따라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0조 7974억에 영업이익은 무려 2조 5950억.. 실로 엄청난 어닝서프라이즈였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보다 비록 매출이나 수익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에서 삼성전자를 제쳤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구기게 하는 일이였습니다


이런 하이닉스의 질주가 얼마나 무섭냐면.. SK하이닉스의 경영권을 가진 지배구조상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실적과 비교해봐도


 

 

 

SK하이닉스는 텔레콤보다 매출은 작으나 돈은 훨씬 잘 벌었습니다


게다가 SK하이닉스에게 긍정적인 것은 


 

D램과 낸드 플래시 모두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고 


게다가 항상 지적받아온 삼성전자와의 기술격차 부분에 있어서도


 

 

 

그 격차수준이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성은 분명 삼성이라 저것 만으로 판단할 수 없겠지만..



4. SK인수 당시 그리고 현재 하이닉스 간단 비교


 

 

 

 

5. 마 치 며 


SK라는 울타리에서 2012년 적자를 냈다가 2013년 기적적인 사상최다 실적을 낸 하이닉스 


지난 10여년의 주인없는 설움 속에서도 뚜벅뚜벅 버텨내왔고 기술개발을 해온

 

그 저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 입니다


그리고 그 저력이 SK라는 울타리를 만나며 표출된 것이라 생각 되어 집니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승승장구하는 2014년을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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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