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상식

삼성그룹 금일 사장단 人事에 대한 간단한 분석

 

( ※ 해당 코칭은 2013년 12월 3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오늘 삼성이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고 모든 경제 관련 언론은 이를 집중 조명 했습니다


혹자는 이런 생각을 가질것 입니다

 

과연 왜 이렇게 삼성그룹 인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지..


한마디로 이유는 "삼성 이니까" 인거 같습니다


여기에 삼성이니까 란 의미는 


그만큼 삼성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우리나라 출신 기업으로서 세계 Top Tier에서 경쟁하는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지향점 같은 모습을 이미 재계에서 이룬 부분에 대한 자기만족 또는 편승하고자 하는

 

대상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또한 삼성의 인사는 그 규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 입니다


현재 삼성그룹의 임원수는 무려 2332명이나 됩니다 

 

직원수가 20만 2390명이니 약 1.15%가 임원인 셈 이죠


그리고 그런 2332명의 임원 중 


삼성은 회장으로 1명(이건희 회장), 부회장이 5명(그중 4명이 삼성전자) 입니다 

 

사장숫자는 사실 파악이 어려우나 


대략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 수가(10월말 기준) 77개인 것을 감안할 때

 

약 40여명(작은 계열사의 경우부사장이 대표이사인 경우 감안)으로 추측 해볼수 있습니다


결국 사장단 이상 인원의 수는50여명이 안된다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곧 임원 중 사장에 오를 비율은 약 2.1%에 불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의 임원 다는것도 1.15%인데 임원을 달아도 사장단의 멤버에 들 확률은 2.1%에 불과하니..

 

오죽 치열 할까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삼성 사장단 인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위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영광의 8명 입니다



관전포인트 1.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눈여겨 볼 인물은 당연히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이 기존 제일모직에서 수행하던 패션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양도됬기에 에버랜드의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으로 옮기며 사장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또한 기존 제일모직 윤주화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도 이서현과 함께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으로 옮겼습니다


재무통이자 삼성전자에서 감사팀을 거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그가

 

이서현의 성공적 정착의 멘토 역할을 맡긴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건희 회장의 1남 2녀가 모두 에버랜드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있는 에버랜드에서 


장녀 이부진과 이서현의 같이 경영을 하게 된 점은 향후 이서현에게 패션부문을 떼주는

 

초석이라 추측 됩니다


기존 제일모직의 경우 이서현의 지분이 하나도 없었지만 에버랜드에는 8.37%의 지분이 있기에

 

이 지분을 토대로 패션부문을 떼어줄 명분이자 근거가 된다는 것이죠 ( 이부분은 기사화 된 부분 )



관전포인트 2. 삼성전자 독점시대 


삼성에는 흔히 삼성전자가 있고 후자가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번 인사에서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8명의 사장승진자중 5명이 삼성전자에서 재직중에 승진을 했으며 


그중 조남성 사장은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사장으로, 원기찬 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선종 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겨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전파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즉 현재 삼성그룹에 유일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서도 승승장구하는 형태이며, 


삼성전자 내에서 역할을 한 인원에 힘을 실어줘 다른 계열사에서 역할을 하라는 거지죠 



관전포인트 3. 정연주 부회장의 경질성 인사 



 

정연주 이제는 前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밌게 지켜볼 삼성 인사의 관전포인트라 생각 했습니다


근데 역시 그는 경질되어 고문으로 밀려났습니다


그가 삼성엔지니어링을 공격적 경영(저가수주)로 매출을 키우게 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을 2003년 매출 1조원대에서 엄청나게 키우고 


2010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었는데 그때의 그 공격적 수주전략이 부메랑이 되어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의 계열사라고는 표현하기 힘든 처참한 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가 옮긴 삼성물산은 

 

위와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저가수주 의혹이 짙었었습니다

 

왜냐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그랬던 정연주가 대표이사 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늘 사장단 발표에서 정연주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통상 사장급에서 물러나는

 

수순인 고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곧 이건희 회장이 정연주의 공격적 경영(저가수주)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 합니다


향후 삼성물산의 경영행보에도 양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재검토하고

 

수익성 위주 및 Risk 관리가 강조될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 입니다




마 치 며


인사는 정말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기업이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쇄신을 하거나 할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바로 인사 입니다


삼성의 인사를 보면 참 색깔이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정리하고 잘한 사람에겐 여지없이 많은 상을 주는

 

정말로 신상필벌에 입각한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금은 비인간적이고 LG가 가지는 인간적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철저히 실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가 삼성 외부에서 바라보기엔 어찌보면 참 삼성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