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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굴복 그리고 다음 위기의 그룹은?

 

( ※ 해당 코칭은 2013년 11월 20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얼마전 일요일 오전 동부그룹은 약 3조원에 달하는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표와 같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동부하이텍이란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회사를 매각한다는 것 입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적자를 감내하가면서도 그룹차원에서 밀어주던 회사였으나


결국 오늘 오전 매각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과연 왜 동부그룹은 오늘 고강도 자구계획을 마련하여 일요일 오전에 발표를 하였을까요?


이에는 채권단과 정부의 압박이 상당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11월 11일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만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자구계획안을 마련해라고 압박 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건 이 고위관계자는 산업은행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기업 총수를 만나서 압박하는 것을 보면  돈없는 기업의 총수는 은행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웅진, STX, 동양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중견그룹들이 어떤 이유에서건 쓰러져 나가는데 있어


시장에서 주목했던 건 바로 동부, 한진, 현대그룹이였고


이런 시장의 주목은 곧 이런 심리였습니다 "너네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너네 주력 사업이 다 적자이고 워낙 업황에 따라 움직이는 사업구조인데다

 

업황전망도 안좋은데.. 라는 전제가 있었던 것 입니다



실제로 동부, 한진, 현대그룹의 재무제표를 보면 부채비율이 말도 안나오는 수준 입니다

 

그나마 동부가 한진이나 현대그룹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동부가 제일 먼저 타겟이 된 것은

 

무엇보다 동부는 오랫동안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매년 갱신을 하는 주요 관리기업이였으며, 기업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 입니다


정부와 채권단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에게 그 집착의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인 동부하이텍을 매각시키고


동부 당진발전소 지분까지 매각시키고 사재출연을 1000억 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럼 당연 다음 수순은 어딘지 추론이 가능 하겠죠


바로 현대그룹과 한진그룹에 대해서 같은 맥락의 결과물이 도출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가장 주목하는 곳은 바로 현대그룹 (회장 : 현정은) 입니다


현대상선이 거의 현대그룹의 80%를 차지하나 현대상선이 너무나 어려운 상황 입니다


부채비율은 이미 895%를 초과하였으며 갚아야 될 회사채나 기업어음도 많습니다


항상 현대상선 얘기나오면 위기설 하는데 보유한 현금이 1조가 넘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별로 믿음이 가진 않는게 사실 입니다

 

 

 

 

현대그룹은 최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부산 신항터미널 지분 50% 매각 등 1조원대 자구책을 마련해

 

제시했으나 산업은행은 이에 부정적이란 기사가 떴었습니다


추론컨데 동부도 원래는 무슨 지분을 팔아서 유동성을 제고하겠다 했지만

 

결국 김준기 회장의 집착인 동부하이텍을 팔기로 발표까지 한 상황 입니다

 

이는 정부와 채권단이 얼마나 최근 부실 대기업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시 의지가


강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최근 STX 강덕수, 동양의 현재현에게 통수를 맞은 산업은행의 경우 더욱더 이를 갈고 있는게 사실 입니다


더이상 어정쩡하게 구조조정 했다가는 안되겠단 교훈을 얻어 앞으로 대기업들의 부실 징후가 보이면

 

과감하게 하겠단 의지라고 생각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현대그룹이든 한진그룹이든 지금의 자체적 구조조정방안 보다 훨씬 파격적이고

 

핵심적인 지분 또는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고


그들의 신규사업은 제한될 것 입니다


이는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이 작용할 것이란 거죠


향후 재계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이슈는 부실징후를 절대 도출하면 안되기 때문에 보수적 경영을 할 것이고


신규투자나 과감한 M&A는 자제한 채 Risk 관리에 집중을 할 것이 예측 됩니다

 

(특히나 재계 10위권 밖 대기업 들)


이제 생존이 중요한 시대란 것이죠

 

살기위해 경영을 하는 매우 살벌한 재계가 바로 요즘인 거 같아 착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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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 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