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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 대해서

 

( ※ 해당 코칭은 2013년 11월 6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한진그룹의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 사후 


첫째인 조양호는 한진그룹, 둘째인 조남호는 한진중공업 그룹,

 

넷째인 조정호는 메리츠그룹으로 계열분리가 완료 되었습니다


허나 재미있는게 바로 셋째인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현 한진해운 회장 입니다

 

 

 

2006년 남편인 조수호 회장이 별세한 후 한진해운을 경영해온 최은영은

 

조양호의 한진과 계열분리 작업을 진행 해 왔습니다


근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해운업계의 불황으로

 

한진해운의 적자는 점점 누적되어 갔습니다

 

 

 

 

한진해운의 현재 상태는 거의 모 아무리 해운업 특성을 감안하고 업황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너무나도 심각 합니다


부채비율은 835%에 달하고 201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는 무려 약 7400억

 

그런데 당기순손실은 무려 약 1조 6천억에 육박 합니다


그런데 더 절망적인것은 해운업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게다가 회사채 만기 예정 금액이 2014년에 4000억을 넘기에 유동성 위기에 휘말리게 되버립니다


결국 한진해운의 최은영 회장은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회장에게 SOS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영구채 발행과 연관된 부분이 있으나 이는 좀 이따 영구채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녀는 조양호 회장에 2500억원을 지원 요청을 하나 


대한항공이 어제 임시 이사회에서 회사의 자금 사정 및 한진해운 지분구조를 감안하여

 

1500억만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겠죠? 


한진해운 주식 1920만주(약 15.36%)를 조양호의 대한항공에 담보로 맡기고

 

1500억을 대여하는 것이 었습니다



이렇게 되버리면 최은영 회장은 이 대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조양호 회장에 경영권을 빼앗길 수도 있게

 

되버렸습니다


게다가 1500억원으론 현재 턱이 없으니 유상증자 가능성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유상증자를 하면 대한항공의 지분율이 높아지기때문에 경영권을 뺏길 가능성이 확실해 지는 상황이라

 

최후의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마지막 희망으로 9월부터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 : 영구채 개념


영구채는 주식처럼 만기가 없으면서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 금융상품으로

 

회계상으로는 원래 부채이지만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는 자본으로 분류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회계감독원은 올 1월 영구채를 자본으로 봐야 한다고

 

최종결론을 내렸습니다


쉽게 말해 자산 1조 부채 8천억에 자본이 2천억인 회사의 부채비율은 8천억/2천억 400%겠죠??

 

5천억 영구채를 발행할 경우 자산 1조 5천억 부채 8천억 자본 7천억이 되어서

 

부채비율은 8천억/7천억 약 112%로 확 낮춰 집니다

 

그만큼 영구채는 기업의 입장에서 좋은 것 입니다(특히나 재무구조가 안좋은 회사에겐)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3개 이상의 은행에서 보증을 받아야 합니다

 

 (1개 은행이 50% 이상 보증하면 연결 재무제표 반영 등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 


한진해운은 현재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2억 달러)과 우리은행(1억 달러),

 

하나은행(1억 달러) 등을 대상으로 보증을 요구한 상태인데


산업은행은 우리와 하나은행이 모두 참여하면 보증을 서주겠다는 입장 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하나은행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매각을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구채 보증을 서면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면서 매각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근데 최은영 회장이 조양호 회장에게 SOS를 치고 1500억 지원을 받은 것을 계기로

 

최근 영구채가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류가 있습니다


이를 일각에서는 은행에서 최은영 회장에게 압박을 했을 것이란 추측을 낳게 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건데 이것마저 안될 경우에는 일각에선 최은영 회장의 외삼촌인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백기사로 나설 수도 있단 예측도 있습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최은영 회장의 경영권을 한진에 뺏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



2. 대한항공은 괜찮은가?


사실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 결정이 뉴스에 나오자 대한항공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887%에 육박 합니다

 

아무리 항공업 특성상 비행기를 할부로 갚아야 되서 부채비율이 높다지만 너무나도 높습니다

 

게다가 올 상반기 영업적자는 약 2000억.. 당기순손실은 약 6620억에 달합니다


대한항공 앞가림 하기에도 힘들다는 거죠


그럼에도 조양호가 이렇게 한진해운에 지원을 하게 된데는 한진해운이 부도가 날 경우

 

그룹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 오고


이는 최근 동양생명이 동양과 이제 관계가 없게 되었는데도 심각한 이미지 타격으로

 

사명까지 바꾸기로 한 것을 보면 


대한항공에 큰 타격이 될 것을 방지하는 의미가 있겠죠

 

게다가 조양호 회장은 육해공 글로벌 물류기업의 바전을 꿈꾸기 때문에


선대회장부터 주력회사인 한진해운을 방치할 수 없었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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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 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