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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고생 끝 몰락?

 

( ※ 해당 코칭은 2015년 1월 30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이제는 고전이 되버려 조금이라도 경제나 재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겹게 들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몰락 과정


STX의 경우 강덕수 회장은 몰락하여 법정 구속이 되었고, 


동부그룹의 경우 김준기 회장은 꼬리짜르기 식으로 제조 관련 계열사들은 대부분 채권단에 넘어간 상황

 

(채권단이 동부화재 지분을 요구했으나, 김준기 회장은 이미 가망 없는 기업은 버리고

 

알짜는 지킨다는 취지로 버틴 결과)


그런데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경우 위 두 그룹과는 달리 박삼구 회장은 10%의 지분으로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수로서 경영을 하고 있으며,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우선 매수권까지 보장된 상황으로 특혜논란이 컸습니다



이런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은

 

5년간의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을 지난해 말 드디어 졸업 했습니다


 

 

 

 

 

 

그래프와 같이 세 주력계열사의 실적은 눈에 띄게 나아졌으며,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해진 상황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살펴보아야 될 것이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 인데요

 


 

 

보면 알겠지만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둔 금호산업에 대해

 

10.51%의 지분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57.48%(위 그래프는 57.6%이나 현재는 57.48%)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지난 15일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사모펀드 등에게 매각안내서를 발송한 상황 입니다


이 지분의 현 시가를 기반으로 한 주식가치는 약 4000억원이지만,

 

금호산업을 가져가면 아시아나항공까지 따라오니 그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은 당연한 일.. 


전문가들은 최소 6000억원은 줘야 금호산업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는게 


 

 

박삼구 회장은 바로 이 채권단 지분에 대해서 50%+1주에 대한 우선 매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그 누구보다도 50%+1주(경영권 확보를 위한 최소 지분율)을

 

먼저 채권단으로부터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웃긴것이 이 지분을 사려면 결국 돈이 필요한데, 박삼구는 정작 돈이 없습니다


재계에서는 박삼구 회장이 기댈 곳은 결국 전라도 기업인 대상그룹 밖에는 없지 않느냐는 전망 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여 대우건설을 인수했으나

 

풋백옵션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몰락의 길을 걸었던 과거 이력이 있으며,


최근 박회장이 사모펀드 들에게 금호고속 인수에 나서지 말라고 하며,

 

재무적 투자자들의 반감까지 산 상황이기 때문 입니다



얼마 전 호반건설이 금호산업의 지분을 매입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호반건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일 최대주주로 6.16%의 지분율을 보유했으나

 

1월 23일 1.21%를 매각하며, 현재 지분율은 4.95% 입니다


자 이 4.95%의 숫자에 주목을 해봐야 합니다


지분의 5% 이상을 보유하면 공시 의무가 생겨서 지분의 변동시 무조건 신고를 해야되는데 


절묘하게 5% 이하의 주식을 보유하도록 매각해버린 호반건설 

 

(현재 시세차익은 무려 180억,  그것도 지분 매입 두달 반만에)


그결과 금호산업의 주가는 

 

 

 

 

 

 

엄청나게 올라버렸으며, 이는 결국 박삼구 회장의 금호산업 되찾기에 더 많은 돈을 쏟게 만드는 요인 


그런데 과연 이 호반건설은 갑자기 왜 튀어나온 걸까요? 


호반건설은 1989년 김상열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본거지인 광주에서 임대주택 건설로 시작 합니다

 

'호반베르디움'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을 펼치며 사업을 확장해 왔죠

 

 

 

 

 

 

작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토건업종)에서 15위에까지 이름을 올렸으며,

 

분양율이 90%를 넘지 않으면 신규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어려운

 

건설산업에서 살아남아 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 


 

 

부채비율이 엄청낮으며 현금능력도 우수하고 맘만 먹으면 돈을 끌어 쓸 여지가 엄청 큰 기업 입니다


이런 반건설이 정말 굿 타이밍에 공시 의무가 없도록 5% 미만으로 지분을 줄였습니다

 

다크템플러 처럼 물밑에서 움직이겠다는 것이죠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금호산업을 인수해 아시아나항공까지 손에 넣는 것이 Best시나리오지만


굳이 인수에 실패해도 경쟁이 치열해지며 올라가는 주가에 매각차익은 늘어날 것이므로 


손해 볼 장사가 절대 아닌 상황 입니다



게다가 금호 박삼구 회장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매각할 때 적정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차입이나

 

무리한 풋백옵션 등의 조건을 제한하겠다는원칙을 세운 것이 알려졌습니다


돈이 없는 박삼구 회장 입장에서는 누구 돈을 끌어와야 되는데 이 자본시장에서 공짜가 어디있나요? 


게다가 그런것도 채권단에서 제한을 걸려고 하는데


호반건설에 동생인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

 

제 3자(유명 대기업 또는 사모펀드)가 호시탐탐 금호산업을 노리고 있는 상황


우선매수청구권이 있으나 결국 채권단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시켜 금호산업 지분을 사오려면 


결국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데... 


전라도 기업인 대상그룹 또는 적인 줄 알았던 마찬가지로 전라도 기업인 호반건설이 백기사로? 


앞이 안보이는 것이 솔직한 현실.. 


5년동안 굴욕적인 채권단 관리를 버텨가며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주인을 뺏기게 될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 


금호의 박삼구 회장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그리고 호반건설은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