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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LG그룹 2014년 관전포인트 LG디스플레이 , LG화학, LGU+

 

( ※ 해당 코칭은 2014년 1월 27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관전포인트 2.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삼성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LG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ES2014에서 삼성과 LG가 미는 TV에 특징이 달랐습니다


삼성은 UHD TV를 LG는 OLED TV를 내세웠죠 


근데 전자쪽 전공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는 한 UHD랑 OLED랑 무슨 차이인가 할텐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UHD VS OLED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UHD는 해상도 개념 입니다

 

기존의 Full HD가 1920*1080의 Pixel이었다면 UHD는 3840*2169의 Pixel이란 거죠

 

그래서 기존 LCD의 해상도가 더 높아진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OLED는 기존 PDP에서 LCD로 진화한 개념의 연장으로 이해를 하면 좋겠습니다


OLED는 말 그대로 스스로 빛과 색깔을 표현하는 유기물질인데 이런 OLED TV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구조적으로 LCD처럼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광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낸다는 점으로


이는 곧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백라이트가 없어도 되니 더욱 얇은 TV가 가능함을 의미하고 

 

 휘는(Flexible) 디스플레이 구현에도 유리 합니다


또한, 필요한 부문만 빛을 내므로 전력 소모량이 적고 명암비가 좋으며,

 

색 재현율이 높고 반응속도도 LCD대비 1000배 빨라서 잔상이 남지 않습니다


즉, 자체성능으로 OLED는 LCD TV를 압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아직 기술력이 기존 LCD에 비해 성숙되지 않았기에 가격이 높으며 결정적으로 


현재의 LCD가 OLED TV의 장점을 상당부분 흡수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마치 브라운관(CRT) TV에서 LCD TV로 시장이 넘어갈 때 CRT가 LCD의 장점을 흡수하며

 

상당시간 버틴 것처럼 말이죠


OLED만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곡면 기술이 가장 대표적인 것인데


 

삼성전자는 CES2014에서 휘었다 폈다 할 수 있는 UHD TV를 내놓았습니다

 

(OLED TV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반면 LG전자는 OLED 77인치를 선보였습니다


여담으로 흥미로운것은 세계 최초로 2012년 8월 UHD TV를 출시한 업체는 LG전자 였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선도하지 못했고 그 사이 삼성전자가 UHD를 밀어 붙이며

 

이제 UHD는 삼성전자란 인식마저 박혔습니다


즉 기술개발은 먼저 해놓고 삼성에 주도권을 빼앗긴 형국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CES2014에서의 삼성과 LG행보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게 


삼성전자는 아직 OLED를 상용화 하기에는 부가가치가 없다는 판단으로  

 

UHD TV를 밀어붙이는 형국이고 


LG전자는 OLED를 선보이며 OLED 선구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 이었습니다


현재 OLED TV는 UHD TV의 가격에 약 2배.. 


분명 이번 CES2014에서 OLED분야만큼은 LG전자가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분명해보이나 


개인적으로 사업적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게 


최소 2~3년은 걸려야 기술개발로 가격경쟁력을 갖출 OLED TV보다 


LCD의 끝물이라 할 수도 있는(OLED 이전) UHD TV의 확고한 이미지로 돈을 벌고

 

그 동안 OLED TV 기술개발을 축적하며 삼성이란 브랜드 이미지로 OLED TV 시장에

 

LG보다 뒤늦게 뛰어들어도 승산이 있어 보이기 때문 입니다


삼성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LG의 디스플레이 부문의 전략은 2014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 입니다

 

(물론 LG가 OLED에 올인? 이런 의미가 아님.. LG도 CES2014에 UHD TV를 출시했음 그러나 OLED로 차별화함)



관전포인트 3. LG화학 경기변동에 얼마나 잘 대처하나 


화학분야는 LG의 자존심이자 삼성과 경쟁하는 사업부문에서 삼성을 압도하는

 

거의 유일한 분야 중 하나 입니다


 

2012년도 기준으로 삼성 화학분야 5개사(삼성정밀화학,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삼성종합화학)와


LG화학의 실적을 비교해보면 


LG화학 단일기업이 삼성 5개사 대비 매출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커다랗습니다 


LG화학이 최근 언론에서 너무 배터리만 부각을 시켜 배터리 기업으로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LG화학의 가장 큰 사업부문은 바로 석유화학부문으로 거의 3/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편광판, 3D FPR 등을 생산하는 정보전자소재 부문,

 

그리고 많이 알려진 전지사업 부문이 있습니다


LG화학의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알다시피 경기에 너무나 민감한 부문 입니다


업황이 좋은 해에는 돈을 엄청 벌지만 업황이 안좋으면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LG화학은 이런 사업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사업다각화 노력을 기울여 왔고 


현재 우리나라 화학기업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헀다고 생각 합니다


LG화학은 본연의 석유화학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각종 화학제품 원료인 아크릴산과 고합성수지(SAP)의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대규모 설비증설에 나섰습니다


또 재밌는 것이 바로 전지분야인데 이 전지분야에서도 삼성은 역시나 LG의 적 입니다


 

LG화학은 2013년 기준 파나소닉과 세계 2위 소형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을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허나 흥미로운것은


 

 

위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삼성 SDI이 물량을 가장 많이 받아주는 곳은 다름아닌 삼성전자 입니다


세계 1위 휴대폰 메이커인 삼성전자 배터리 물량의 약 61%를 공급하는 곳이 바로 삼성 SDI 


근데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워낙 어려우니 LG화학으로서는 안타까울 노릇 입니다


삼성에 LG화학은 공급을 전혀 안하고 있고..


근데 주목할게 삼성을 제외한 애플, 노키아 같은 메이커에는 LG화학 배터리가 삼성SDI와 대등

 

또는 오히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LG화학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삼성 모바일 부문의 부진이 필요할 수 있겠죠? 


따라서 LG화학 소형 전지의 행보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의 행보가

 

분명 관전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올해 화학업종이 2013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란 리포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LG화학의 2014년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LG그룹 내에서 가장 건실하게 그리고 큰 이익을 내리라 보여집니다



관전포인트 4. LG U+의 질주는 계속?


 

 

위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얼마나 KT는 경영을 못했는지 드러납니다


 

위 시장점유율 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SK텔레콤이 시장장악을 하기 시작한 것은 50%를 돌파한

 

2002년부터라 봐도 좋습니다


그 뒤 SK텔레콤은 단 한번도 50%의 점유율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동통신시장은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결국 마케팅비의 출혈을 의미 합니다


그러나 공고한 시장지배력(50%이상)을 가진 SK텔레콤은 타통신을 따돌릴때 예전 통화료가 많이 나오던 시절 


T끼리 전화통화, 문자 무료 같은 프로모션으로 KT, LG를 따돌렸습니다


아무리 단말기가 KT, LG가 싸도 SKT가입을 한 사람들이 많아 전화통화가 무료니 SKT를 가입하게 되는 사람은

 

더 늘어나는거죠


근데 LG 유플러스가 드디어 마의 20%벽을 허무려 하고 있습니다


4G LTE 시장의 선도적 진입과 마케팅으로 항상 꼴지 이미지가 강했던 LG 유플러스는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2013년 54만명 가입자 순증가)


SKT는 마의 50%가 깨졌고 이를 꼭 사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곧 


보조금 전쟁을 벌이겠다는 거죠

 

SKT의 가장 큰 무기는 돈이니까요


보조금 전쟁을 하면 가장 어려워지는 것은 LG유플러스입니다

 

가장 덩치가 적고 돈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가입자의 88.1%가 이미 LTE를 사용중인데

 

이는 SK 71.8%, KT 67.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인데


이는 곧 자사 고객들이 LTE로 갈아탈 수요가 적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타사의 고객들을 뺏아와야 되는데 SKT가 50%사수를 천명한 현재

 

뾰족한 전략이 모가 있을지 많이 고민 될듯 합니다


(같이 맞불작전을 펼치면 결국 수익성이 악화될꺼고 점유율은 변동없이 돈만 퍼붓는 형국)


2014년 LG유플러스의 행보는 결국 KT의 가입자를 SKT와 나눠 가지면서 LG유플러스 가입자를 지키는 수준이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년 이동통신 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고 마케팅의 전쟁이 될 것 같습니다

 

뭐 소비자들에겐 좋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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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