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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2013년 STX부터 현대그룹까지 이어진 대기업의 몰락

 

( ※ 해당 코칭은 2013년 12월 27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STX그룹(재계 13위) 붕괴 : 셀러리맨의 신화 모래성 처럼 무너지다 


4월 9일 STX조선해양 채권단 공동관리 즉 자율협약 체제 전환 ~ 현재 그룹 붕괴 됨


STX팬오션, 건설 : 법정관리


STX조선해양 : 자율협약 중이며 현재 2조 7000여억 투입 했으나 추가 1조 8000억 지원 필요


STX에너지 : 오릭스에 헐값에 매각 후 현재 GS-LG컨소시엄 인수 예정


강덕수 회장은 세금도 못내고 있음

 

 

 

 

동양그룹(재계 38위, 한때 5위) 몰락 그리고 Moral Hazard의 극치 


동서지간인 오리온그룹에 SOS 요청 이후 거절 직후


9월 30일 (주)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네셔널, 법정관리로 비극이 시작 ~ 현재 그룹 와해 중


동양증권 창구로 동양계열사들 회사채 및 CP(어음)을 불완전판매하여 투자자에 막대한 손해


증권 직원 2명 자살 


동양그룹의 창업주의 사위인 현재현 회장은 검찰 조사 중

 

 

 

 

 

 

동부그룹(재계 17위) 김준기 회장의 굴복 그리고 기업은 현재 구조조정 中


STX, 동양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기업 펀더먼털에 대한 감시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던 11월


그 화살의 첫 타깃이였던 동부그룹 


2조를 쏟아부은 끝에 올해 흑자전환한 김준기 회장의 집념의 동부하이텍까지 포기하는 내용을 포함한


3조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안을 11월 17일 일요일에 전격 발표 

 

 

 

 

 

한진그룹(재계9위)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구하기 그리고 현재 구조조정 中


10대그룹에 터줏대감이였던 우리나라 유일의 육해공 종합물류기업인 한진그룹


보유하던 알짜 지분인 S-Oil 지분 3000만주(약 2조 2천억) 매각, 부동산 등 투자자산 매각, 비행기 13대까지 매각


총 3조 5000억에 달하는 자구계획 12월 20일 발표


그리고 12월24일 한진해운의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3000억에 국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 기사화

 

(주식 인수금 3000억, 1조 상회 부채 털어버릴 수 있음)

 

 

 

 

 

 

 

현대그룹(재계 21위) 뚝심의 현정은 피눈물나는 현대상선 지키기

현대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정통성을 승계했던 고 정몽헌의 부인 현정은

그룹의 80%인 현대상선을 지키기 위해 현대의 상징의 하나인 현대증권까지 매각 계획..(채권단에서 압박)

금융 3사(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매각

현대상선 항만 터미널 사업 지분 매각,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구조조정

쌍용건설로부터 인수한 반얀트리호텔 2년도 안돼 재매각 등을 포함한

3조 3000여억에 달하는 자구계획 12월 22일 발표

 

 

STX부터 시작해 현대그룹까지.. 

한진을 제외하면 중견그룹이라고 볼 수 있는 기업들이 떨어져 나간 2013년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재계의 허리라고 볼 수 있는 중견그룹들의 붕괴 또는 어려움은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조선, 해운, 건설, 제철)에서

 

수익성이 나빠져 있다는 것을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Signal이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는 금융당국, 채권단의 압박은 경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 행동으로 취해지는 시기라 할 수 있겠죠

공기업마저 자구계획안을 수립하고 잘못하면 바로 기관장을 교체해버리겠다는 요즘 사기업들은 오죽 할까요?

동부, 한진, 현대그룹은 STX, 동양사태의 교훈 탓인지 자기들이 더 큰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하며

 

살아남으려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기업들이 발표한 자구 계획안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 들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무너졌거나 구조조정 중인 기업들의 공통점은 

1. 주력사업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조선, 해운, 건설, 제철 등)

 

2. 확실한 Cash Cow의 부재

 

3. 시장에서의 신뢰가 이전부터 부족

 

4. 오너의 힘이 매우 강함

이라 개인적으로 요약하는데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더이상 새로운 혜성과 같이 성장가도를 달리는 기업이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고

 

또 그게 더 심화될 것이라 생각 되어 집니다


사실 현재 30대 그룹을 살펴봐도 저 기업들의 빈자리를 말끔히 채울 기업의 면면을 찾기엔 힘든게 사실 입니다

이는 곧 우리나라 재계의 허리는 더 얇아 진다는 것이고 재계 안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 심화가 될 것이고 

삼성, 현대, LG, SK, 롯데의 입지는 더욱더 단단해지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M&A시장에 나온 매물들은 넘치고 헐값에 매각이 되더라도 당연한 상황인 지금 

알짜매물을 살 수 있는 것은 결국 돈이 있는 탄탄한 입지의 대기업일테니 말이죠


2013년은 정말 재계에 있어서는 우울하고 힘든 한해였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4년은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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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