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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삼성엔지니어링의 몰락을 보며 드는 생각

 

( ※ 해당 코칭은 2015년 10월 29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삼성엔지니어링... 대한민국 플랜트 대표 기업이자 삼성그룹에서도 높은 기본연봉과 빵빵한 PS까지 


몇년 전만해도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좋았으며.. 


다른 메이저 건설기업이나 플랜트 기업의 우수 인재를 스카우팅 해갔던 잘나가던 기업..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 11조 4401억


영업이익은 ? 7천 367억



그런데 현재는 ? 신용등급 BBB+급으로 추락.. 어닝쇼크로 2015년 3분기 잠정실적 영업손실 1조 5천억



건설이나 플랜트 업계에 종사하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삼성엔지니어링과 한 인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바로 정연주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삼성의 부회장까지 올랐던 사람 입니다


근데 이 사람이 유명한건 삼성엔지니어링의 신화를 이룬 사람인 동시에


현재의 삼성엔지니어링과 플랜트업계의 어닝쇼크에 일조한 


비판을 동시에 받는 사람이기 때문 입니다



먼저 정연주의 삼성엔지니어링 재임시절은 2003년 ~ 2009년


재임시절 실적을 한번 살펴보면



재임 년도 매출 1조 1천억에 영업적자 790억에 불과하던 회사가


그의 재임시절 매출이 무려 3배가 넘게 뜁니다


2009년엔 매출 3조 4714억 영업이익 3156억을 기록하는 우량한 회사로 키웠죠


그리고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물산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런데 플랜트 사업은 특성상 매출과 손익이 잡히는 기간이 깁니다


수주를 하여 EPC를 설립하고 착공하여 준공하기 까지 길게는 5년까지 걸리기도 하죠



이걸 이해한 후 정연주가 삼성물산으로 옮긴 이후의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히 폭발적인 매출액의 신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엔 전년대비 매출액이 거의 2조, 2011년엔 무려 4조,


2012년도에도 2조가 넘게 매출액이 뛰어버립니다


그럼 이것은 바로 정연주가 재임시절 수주한 공사들이겠죠?



그럼 이것이 그가 이후 재임했던 삼성물산에서도 같은 패턴을 보일까요?

 

 

 

 

삼성물산 건설부문 실적입니다


자 보면 알겠지만 그가 취임한 2010년 이후 수주를 너무나 활발히 진행해서 


2013년부터 매출액이 엄청 뛰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또는 거의 제자리 수준.. 


즉 외향은 컸지만 수익률은? 엄청나게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치킨집으로 비유하자면 엄청나게 여러곳에 닭은 많이 파는데


덜 팔았을 때 보다 돈은 못버는 거죠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으로 다시 돌아가면

 

 

 

 

2013년 그리고 올해 3분기 빅배스 즉, 주로 경영진 교체 시기 전에


잠재부실을 일거에 떨어버리는 회계기법으로 


대규모 손실을 처리해버린 것이죠


이는 무엇을 의미하냐면 


엄청나게 수주를 많이 했지만 저가로 수주를 하여 실제로 건설해보니


 비용이 더 나가서 자기 돈 들여서 완성을 해줘야 되니


엄청난 손해가 생긴거라 보면 됩니다



그리고 플랜트 업계에서 유달리 삼성엔지니어링의 행보가 눈총을 받은 이유는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너무 저가로 수주를 밀어붙여 


국내 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조장한 것 


왜냐하면 플랜트는 레퍼런스가 중요한데 다른 중요하거나


큰 규모의 플랜트 입찰에 참여하여 따내려면 과거의 주요 공사 이력이 큰 판단기준이 


될 것인데 그러러면 초기 단계에서는 따내야 되는 것이 때문 입니다


뭐라도 하면서 배우고 기술을 축적하지 않을까요?


근데 이게 자충수가 되어 플랜트 업계가 다 손실 떨어버리기 급급하여


시장에서 신뢰가 바닥인 것이고 


이것을 유발한게 정연주란 것이 업계의 여론 입니다



현재 정연주는?


2013년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고문으로 뒷전으로 물러난 상황 입니다


요즘 대우조선해양의 몰락을 보며 과연 전문경영이 오너경영보다 맞는 것인가는


의문이 더욱더 깊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보통 2년 아니면 3년이란 임기를 보장받고 어떻게든 임기 내에 실적을 창출해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문경영인의 특성상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고 이것이 이후 경영진이 교체되었을 경우


부실로 드러나는 경우가 최근에 특히 부각되는 상황.. 


오너경영이 결국은 답인가요?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탑재한 오너경영인이 답인가요?


이런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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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