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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인생 5대자금, 우리가족 재무계획 세우기

 

 

 

인생의 5대 자금이란 일반적으로 한 가정이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가정의 생활자금, 주택자금, 자녀의 교육,결혼자금, 노후생활자금, 긴급예비자금을 말한다.

 

 

 

첫째, 가정의 생활자금

 

흔히 말하는 의식주에 관련된 생활비를 말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보장자금이다.

가정의 생활자금은 현재부터 막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의 생활비를 계산한다.

 

 

 

둘째, 주택자금

 

주거의 문제는 주거의 형태를 떠나 가족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이다.

단순히 주택 구입자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주택의 확장자금과 미상환 주택대출금의 문제를 포함한다.

 

 

셋째, 자녀의 교육, 결혼자금

 

대한민국이 사교육 공화국이 되면서 더욱 심각해진 부분이다.

 

특히, 대학교 재학 시기의 교육비는 사교육비와 더불어


정규교육비 역시 지출이 커지므로 별도록 계획을 세워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에 자녀의 결혼문제는 자녀에게만 맡겨둘 수 없는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다.

 

 

넷째, 노후 생활자금

 

노후생활자금을 가정의 생활자금과 나누어 생각하는 이유는 수입의 단절(축소) 때문이다.

가장이 수입이 있는 시기와 없는 시기는 지출구조도 달라져야 하거니와

지속적인 소득의 확보 역시 중요한 재무목표가 된다.

현행 퇴직금 제도나 국가의 사회보장제도만으로는 노후생활을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섯째, 긴급예비자금

 

긴급예비자금이 필요한 이유는 말 그대로 재정적으로 긴급한 상황이 우리 인생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가족들이 아파 병원비가 들어가게 되거나 자동차를 수리해야 하거나

전자제품을 교환해야 하는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만기가 되지 않은 금융상품을 중도 해지하게 된다면


목표로 했던 수익을 얻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긴급자금 마련에 염두를 두고 자금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

 

 

이런 5대 생활자금을 염두에 두고 이제 언제 이러한 라이프이벤트가 있을 것인지 한번 적어보도록 하자.

 

 

 

먼저 가정의 생활자금은 계산을 할 수는 있지만 현재의 수입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라이프이벤트에는 적을 필요가 없다.

 

주택자금의 문제는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데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천년만년 살 계획이 아니라면


몇 번 정도는 거주지의 이전, 확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대략적인 확장의 시기는 자녀들이 제2차 성징이 발전할 사춘기 무렵.

이때가 되면 자녀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므로 이를 위해 거주공간의 확장이 필요하다.

 

자녀의 교육과 결혼문제는 case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나

자녀의 대학시기와 결혼시기에 맞추어 시기를 적어보자.

예를 들면 첫째가 대학에 입학하는 20살이 되는 시기에 아빠가 50세로 한참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시기이다.

그러나, 가정에 따라서는 만혼에 따라 출산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이거나 재학 중에 퇴직시기가 찾아오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은퇴의 문제는 단지 정년만을 표기하지 말고 실제 은퇴가 언제 일어날 것인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실제 은퇴는 사회적 정년이 아닌 막내의 독립시기에 맞춰지게 된다.

왜냐하면 막내가 독립하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재정적 지출이 맞물려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수입을 발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5대 생활자금은  결혼, 내 집 마련, 자녀교육, 은퇴 이후의 생활,

이 4가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 우리의 삶은 이 4가지 라이프이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재무목표 역시 이들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재무목표는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자녀들이 이미 학업을 마치고 취업한 60대 부부와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가 같은 계획을 세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대에 따라 다를 뿐 아니라 추구하는 삶에 따라서도 그 차이는 발생한다.

집은 없더라도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살고 싶다는 어느 부부는 모든 재산을 처분해 세계일주를 하기도 한다.

이런 분들에게는 4가지 라이프이벤트 이외에 세계여행이라는

 

그들만의 라이프이벤트가 재무목표에 추가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재무목표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세대에 따라 아래 표 정도의 재무목표가 필요하다고 본다.

 

 

 

 

 

재무목표는 여기에 자신의 자산과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세워야 하며,


하루라도 빨리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로 지금 실천하는 것.

그 사람이 결국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선투자 후지출'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즉, 투자가능 금액을 재무목표 별로 나누어 적절히 분산시키고,

다양한 금융상품 중 목적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내야 한다.

 

이런 작업 일체가 바로 재무설계의 과정이며 내 인생을 보다 여유롭게 만드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행복가정경제연구소 김진석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