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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한화의 집착에 따른 무모한 도전인가? 아니면 전략적 승부수인가?

 

( ※ 해당 코칭은 2014년 7월 15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수많은 뉴스를 통해 알겠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처한 경제적 상황은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 입니다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속에서 기업은 Risk를 관리하는 측면으로 경영방향, 보수적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나 이와 같은 경향은 재무구조가 좋지 않을 수록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요즘 대기업들을 보면 "버려야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업 구조조정이 한창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하던 사업들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여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려고 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고

 

(한진, 동부, 현대그룹 등)


그런데 이런 환경 속에서 과감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의리의 기업이라 불리기도 하는 한화 그룹 입니다 

 

 현재 불확실성이 큰 신재생 에너지사업 중 하나인 태양광 산업에 막대한 투자

 

(약 3조원 추산)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영업적자가 지속되었고 올해 1분기 간신히 매출 4991억,

 

영업이익 241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에서도 언급했듯 태양광 산업이라는 자체가 기술적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며, 

 

태양광의 효율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지점에 오기까지는 그 행보가 쉽지 않아보일 뿐더러 


이 과정에서는 결국 각 국의 정부의 보조금 같은 에너지 정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측면에 있어 

 

분명한 사업적 Risk가 큰 점을 고려했을때 한화의 태양광에 대한 투자는 우려스럽단 의견을 피력했었습니다



그런데 한화는 이에 더해 또다른 도전에 나섰습니다


바로 

 

 

 

독일 BASF와 함께 전세계 1, 2위를 다투는 미국의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전

 

에 나설 것이 기사화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기사화된 부분은 이미 다우케미칼이 기초화학 사업부를 매각할 것 의견을 표명한

 

올 3월부터 이미 많이 언급되었었고

 

(국내에서는 한화케미칼이 저울질 하고 있단 내용)


며칠전 아예 한화가 인수 닻올렸다는 기사까지 떠버린 상황 입니다


여기서 다시 다우케미칼을 잠깐 살펴보면


 
 

 

 

 

점점 기초화학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젠 아예 매각추진)


이는 비단 다우케미칼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화학 대표주자 LG화학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의 석유화학사업 외에 아예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죠


왜일까요? 


바로 화학산업의 업황이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미 시장자체가 성숙기로 접어들어

 

더이상 높은 성장을 하기도 힘들기 때문


다우케미칼은 자신들의 기초화학부문을 매각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이런 다우케미칼의 매물을 한화는 왜 사려는 것일까? 



그것도 인수금액이 최소 3조원 이상으로 보이는 것을 말이죠


실제로 한화는 상반기 중 3억 4000만달러 규모의 GDR(글로벌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여

 

부채비율을 160%대로 낮췄습니다


게다가 최근 한화L&C부문의 건자재 부문을 매각하였고 한화폴리드리머와 드림파마 등

 

비주력계열사를 외부에 팔고 있습니다


실탄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석유화학부문에서 한화케미칼의 Cash Cow역할을 하고 있는

 

석유화학부문의 파이를 좀더 키워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이를 통하여 태양광산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에 일환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떨어지는 석유화학사업부문이긴 하지만 수요는 지속적으로 있으며,

 

다우케미칼이 기초 화학분야 1등인만큼


더 큰 규모의 경제와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이익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통해 태양광의 시장이 폭발할때까지 태양광산업에 투자하여 이후 대박을 치겠다는 것이

 

한화의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의 핵심은 결국 태양광이 잘되어야 한다는 점에 있어

 

안정적이지만은 않은 전략이라 보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임을 감안해도 태양광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너무 한계적 요소가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 입니다


한화그룹의 도전... 무모한 도전일까요? 아니면 전략적인 승부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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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