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상위1% 평균소득 3억7598만원
월 155만원 미만 소득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전체 소득에서 고소득자가 가져가는 몫이 더욱 커지면서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겨레>가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한테서 받은 2012년 기준 국세청의
소득 100분위(소득 크기에 따라 100등분) 자료를 보면, 과세 대상자 1926만명을 소득이 가장 많은
1등부터 1926만등까지 한줄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중위)한 사람의 소득이 1852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노동자로 일하거나 장사를 하면서 한달에 155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963만명이나 된다는 얘기다.
1926만명엔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납부자 가운데 중복자를 뺀 1410만명과 근로소득세 과세 미달자
약 516만명이 포함돼 있다.
근로소득세는 기업으로부터 받는 임금, 종합소득세는 사업소득, 이자, 배당 등에 붙는 세금을 말한다.
주로 소득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과세 미달자는 92%가 연간 2000만원 미만 소득자다.
근로소득 과세 미달자의 경우엔 소득 규모별로 현황이 파악되지만,
종합소득세의 경우엔 추정 인원(2012년 약 139만명)만 나와 있어 중위 소득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과세 대상에서 빠져 있는 농어축산 및 일용직 종사자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실제 ‘중위 소득’은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2007~2012년 5년 새 전체 소득 가운데 고소득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납부자 가운데 중복자를 뺀 이른바 ‘통합소득 100분위’(1410만명) 자료를 보면,
소득 상위 10%(약 141만명)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32.3%에서 2012년 34.0%로 커졌다.
이 기간에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1억737만원에서 1634만원(15.2%) 증가한 1억2371만원으로 커졌다.
최상위 1%에 포진한 14만1047명의 소득은 더욱 급격히 불었다.
최상위 1%의 평균 소득은 3억2925만원에서 지난 5년 사이에 3억7598만원으로 4673만원(14.2%)이 늘었다.
여기에 극소수에게 집중된 부동산 매각 등에 따른 양도소득을 넣고, 과세 미달자 및 소득세 신고 예외자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상위 계층의 소득집중도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하위 10%의 소득은 1인당 평균 330만원에서 348만원으로 18만원(5.5%) 증가에 그쳤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흑곰 코치의 Hot Issu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제의 가수 브로 (bro) 고백했는데 신곡 발표 & 뮤직 비디오 (0) | 2014.07.09 |
---|---|
이달 말부터 대출사기 피해금 돌려받는다 (0) | 2014.07.03 |
돼지바 광고 (0) | 2014.06.06 |
BMW 오토바이 5346대 제작결함 '리콜' (0) | 2014.06.05 |
우대금리 받으려다 눈 빠지겠소 (0) | 201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