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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세

깡통전세 불안에 … 반전세 급증 전세 대신 '반전세'(보증부 월세)로 사는 세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전셋값이 계속 뛰는 데다 장기간 집값 하락으로 전세금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불안감이 확산돼서다. 올리는 전세금에 대해 월세로 달라는 집주인도 적지 않다. 반전세 급증은 이자율이 높은 월세 때문에 서민 가계를 더욱 주름지게 하고 전셋집을 줄여 전세난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5만6389건의 임대차 계약이 이뤄졌다. 이 중 전세가 아닌 월세가 3건 중 하나가 넘는 1만9973건(35.4%)이다. 지난해 1~2월엔 29.7%였다. 월세에 보증금이 없는 순수 월세는 드물어 사실상 반전세가 그만큼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전세와 순수 월세를 제외한 반전세만 집계하는 국토해양.. 더보기
반전세 '월세폭탄', 법이 키운다 전월세전환율 법정상한 14%나.. "평균금리 2배가 적당" 서울시 관악구 김모(45)씨는 올 가을 말로만 듣던 반전세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 2억원이던 전세금을 집주인이 2억5000만원으로 올린다고 통보했지만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집주인은 대신 5000만원에 대해 1부 이자를 적용해 월 50만원으로 돌리자고 제안했다. 연이율로 따지면 12%나 된다. 김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집주인 의견을 받아들였다. 저금리기조 속에서 전월세전환 사례가 늘어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정 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은 14%로 현실 전환율보다 훨씬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연이율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 더보기
생활비 다 삼켰다.. '셋집푸어'의 절규 반전세로 고통받는 서민.. 노후대비도 '빨간불' 전세난 속에 반전세와 월세가 늘면서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 거래현황을 보면 2010년 6월 12.55%에 불과하던 월세 비율은 9월 18.53%까지 증가했다. 반전세는 전세를 재계약 할 때 보증금 일부를 매달 월세로 전환하는 형태다. 월세증가 현상은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국내 월세가구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21.4%로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섰다. 5년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하락한 전세가구(21.7%)와 비슷한 수치다. 월세는 전세금처럼 주인한테서 되돌려 받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생활고를 부추길 수 있다. 보증금이 낮아지고 월세가 늘어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