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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코치의 Hot Issue !!!

연체만 없어도 신용등급 쑥쑥… 인터넷·전화대출은 신중히

 

 

 

 

개인신용등급 관리… 이것만은 지키세요

주거래 금융회사 정하고 오래된 연체부터 갚아야

적당한 대출실적도 도움

급여가 높은 직장으로 이직하거나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다면 매월 받는 월급은 한정돼 있다.

 

반면 매월 부담하는 이자부담은 노력여하에 따라 줄여나갈 수 있다.

 

신용등급을 올리는 똑똑한 가이드를 참고해 우대금리에 버금가는 이자 절약 효과를 누려보자.

 

흔히들 간과하기 쉬운 게 신용등급관리이지만 신용도 돈이다.

◇신용등급 결정짓는 4가지 핵심 요소

 

개인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개인신용 평가 요소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현재의 연체 보유 여부와 과거 채무 상환 이력을 살펴보는 상환이력정보(40.3%),

 

채무 부담 정보를 알아보는 부채수준(23.0%), 최초 신용거래일부터 최근까지의 기간인 신용거래기간(10.9%),

 

신용거래 기관 및 상품의 종류를 평가하는 신용형태정보(25.8) 등이다.

채무를 기간 내에 상환하지 못하거나 고금리 대출로 추정되는 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평가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평가사의 신용정보조회는 등급평가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단기간에 여러 번 조회하거나,

 

사금융권에서 조회할 경우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연체'만 없어도 신용등급 쑥쑥

 

신용등급을 올리는 최우선 과제는 연체를 없애는 것.

 

연체기간이 장기일수록, 연체금액이 클수록, 연체횟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체 정보 중 10만원 미만, 또는 연체경과기간 5일 이하의 정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나,

 

90일 이상 장기 연체할 경우 신용등급이 8등급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체를 상환하면 기간 경과에 따라 연체정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비중이 낮아진다.

연체정보는 대출이자·카드대금 등 금융거래뿐 아니라 세금·공과금·통신요금·자동차할부금 등

 

비금융권 채무의 연체자료까지 포함한다.

◇적당한 대출과 카드 이용은 '득'

 

보유하고 있는 부채규모가 클수록, 부채의 건수 및 보증 건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출금을 다 갚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는 것도 예외 없다.

아울러 대출이 있다면 대출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대출이 여러 건이라면 비교적 상환이 쉬운 소액 대출부터 상환해 대출 건수를 줄이고,

 

이율이 높은 대출부터 상환하는 것이 좋다. 대출규모가 줄어든다면 신용등급은 비교적 빨리 올라간다.

무리한 신용카드 결제도 신용하락으로 이어진다. 카드 한도가 지나치게 높다거나, 카드 한도를 초과해서 쓰면

 

그만큼 연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카드를 4개 이상 소지한 사람, 소득대비 카드 한도가 높게 설정된 사람은 한도의 50%만 써도

 

신용등급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다만 일정한 신용거래실적이 없으면 신용등급 자체를 산출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소득 범위 안에서 적당한 대출과 카드 이용은 신용등급 향상에 도움을 준다.

체크카드도 적절히 잘 사용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

정부가 올해 7월부터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인신용평가에

 

체크카드 사용실적을 반영키로 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쓰는 개인은 물론 체크카드만 소지한 고객의 이용 실적도 등급심사에 반영된다.

 

소득공제 혜택 확대에 이어 신용등급까지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각 카드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드'도 신용등급 올리기에 유용하다.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 결제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카드는 체크카드만큼 발급받기 쉬우면서도

 

신용결제이력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유미기자 yiu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