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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코치의 가십거리 !!!

2012 종말론, 종말설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불곰 코치 입니다

 

오늘은 2012 종말론 , 종말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볼까 하는데요

 

2012년이 지구멸망의 해라는 괴담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2012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 2012년 멸망의 날이 바로 내일이라네요 ^^;

 

 

 

 

2012년 12월 21일이 지구멸망의 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날이 마야문명 달력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입니다

 

( 사실 마지막 날은 아니고 선요약에도 적었지만 그들 단위로 13박툰이라고 일컫습니다 )


그럼 마야문명 달력에 대해서 짤막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마야 달력은 실용 달력(농경용)인 Haab 와 사제들이 행사용(?)으로 사용했던 Tzolkin,

 

그리고 천문학용 달력인 "The Long Count" 가 있습니다


그중에 천문학용 달력이 우리가 관심있는 달력입니다


이 달력의 단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박툰' 이라는 단위 입니다

 

 


 


1 K'in = 우리시간 1일

 

1 Winal = 20 K'in = 20일

 

1 Tun(툰) = 18 Winal = 360일

 

1 K'atun(카툰) = 20 툰 = 7200일 = 약 20년

 

1 B'ak'tun(박툰) = 20 카툰 = 144,000일 = 약 394년

 

1 Piktun(픽툰) = 20 박툰 = 2,880,000 일 = 약 7885년

 

1 Kalabtun = 20 픽툰 = 약 157704년

 

1 K'inchiltun = 20 Kalabtun = 약 3154071년

 

1 Alautun = 1 K'inchiltun = 약 63081429년

 

 





마야 달력은 마야 문명을 창조했다고 전해지는(단군신화같이) 3114 BC, 8월 11일에 시작 됩니다


그리고 2012년 12월 21일은 13번째 박툰이 끝나는 날이 됩니다

 

 그럼 왜 하필 13번째 박툰일까요

 

(창조 신화집 Popol Vuh, 1701년)

 

Popol Vuh 라고 하는 창조 신화집에 따르면, 우리는 4번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이 처음 3번 세상을 만들었다가 실패하고 다시 만들기를 반복해서

 

4번째에 성공해서 지금 인간이 잘 살고 있다고 얘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번째 세상은 13박툰이 끝나는 날 멸망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멸망한 날이 위에서 말한 3114 BC, 8월 11일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4번째 세상의 13박툰이 끝나는 날이 2012년 12월 21일인 거죠


그리고 마야인이 생각하는 이 멸망의 순간을 정확하게 현대시각으로 바꾸면

 

세계표준시(UTC) 기준 오전 11:11 이라고 합니다


이걸 시차를 적용해서 우리나라의 현대시각으로 환산하면 2012년 12월 21일 오후 8시 11분.

 

이 사실은 1957년 Maud Worcester Makemson라는 천문학자가 

 

 "13박툰의 끝은 마야인들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날이었을 것이다" 라고 자기 책에 써놓은 뒤


1966년 Michael D. Coe 라는 사람이 자기 책에다가 


"13박툰의 마지막 날 아마겟돈이 사람들을 모두 집어삼켜서 세계가 멸망하지 않을까요? "

 

라고 얘기를 시작한게 모든것의 발단 입니다

 

그리고 1990년대에 들어와서 학자들이 Coe의 얘기를 전승 하면서 비로소 이 이야기가 제대로 퍼지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후대에 많은 연구자들은 "마야인들은 13박툰의 끝을 단지 의미있는 날로 생각했을 뿐

 

세계멸망의 날로 인식하지는 않았다" 고도 합니다

 

이들은 마야인들이 세계의 종말에 대하여 생각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하면서

 

2012 종말론은 완전한 허구라고 주장 합니다

 

(단지 종말이 거짓일 뿐 아니라 마야인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 조차 거짓이라는 거지)

 

뭐 .. 단순 가십거리 호기심 거리로는 좋은 떡밥 (?) 이지만

 

너무 심각해지시지는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