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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코치의 가십거리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24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 리뷰 !!!

 

( ※ 해당 코칭은 2015년 2월 13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더비 매치’란, 한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이 서로 만나 우열을 다투거나,


역사적인 사건으로 엮여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두 팀이 만나


우열을 다투는 매치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 라이벌 매치라고도 하죠.

그렇기에, 대부분의 더비 매치는 전부 팀의 전력이나, 최근의 분위기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사력을 다해 뛰는 장면이 많이 연출 됩니다.


승패여부를 떠나서 두 팀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더비 매치는 재미가 없고 지루한 상황이 연출되기 어렵습니다.


서로가 치고 박는 재밌는 경기가 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번 24라운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 팀이 서로 승점 3점을 얻거나 혹은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고군분투 한 것이 아니라, 서로 현 상황을 지키고 승점을 잃지 않고


단 1점이라도 챙기려는 듯, 서로 몸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끈한 역습도, 강력한 한방도, 그리고 화려한 경기력도 전혀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최고로 재미가 없는 경기가 되었던


두 팀 간의 더비 매치입니다. 현지 중계에서도 ‘지루하다.’라고 할 정도로


볼만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감독들의 선수 교체도 도박을 걸지 않는,


그냥 현 상태를 유지하는 형태의 교체만 나와 보는 사람이 오히려 더 지치는 듯 한


그런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다른 어떤 더비 매치보다 퇴장이 자주 나오고 경고가 난무하는


그야말로 난투극과 같은 더비 매치였는데요,


이런 치고 박는 더비 매치에 카드를 많이 주기로 유명한 ‘안소니 테일러’ 심판이


주심을 맡게 되면서 시작 전에 더욱 열기가 뜨거워 졌던 머지사이드 더비였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카드도 양 팀 통 틀어서 5장 밖에 나오지 않았고,


심각한 파울이 나온 것은 네이스미스가 공중 볼 다툼을 하다가 떨어져


목에 부상을 입은 것 뿐 이었습니다.


그 것 말고는 큰 부상이나 심각한 파울은 나오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흐름이 끊어지지도 않고 계속해서 경기가 이어지는


지루한 공방전만 이어졌습니다. 

 

 

 

양 팀의 활동영역도 살펴보면 두 팀 모두 하프라인 뒤쪽의 자신의 진영에서 활동을 많이 했고,


조금 더 나아가더라도 중원에서 서로 다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경기 템포는 느릿느릿 했고, 조금 의미가 없는 장면이 자주 노출 되었습니다.

 

 

 

 

(머지사이드 더비 활동 영역. 하프라인 뒤 쪽에 붉은 색이 많다.

 

즉 하프라인 뒤 쪽에서 자주 활동 했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래도 두 팀의 색깔은 분명히 확인 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리버풀은 3백을 사용하면서 중앙에 선수들을 많이 배치해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중원을 장악했고,


간헐적으로 전방으로 바로 찔러주는 패스로 에버튼의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또한 진형을 넓게 유지하면서 공간을 장악 했고,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리버풀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양쪽 윙백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와있고 측면 수비를 가담하는데


시간이 걸려 측면 공간을 자주 에버튼에게 내주는 상황이 많이 연출 되었습니다.

 

 

 

 

에버튼은 측면 공격을 자주 시도하면서 전체적으로 공을 오래 소유하지는 못했습니다.


리버풀이 점유율 축구를 하려고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공을 적게 소유하게 되었고,


대신 역습과 롱 볼로 리버풀을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측면 공격을 시도하면서 크로스를 자주 이용했는데,


크로스는 리버풀의 중앙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한 에버튼입니다.


 

 

 

리버풀은 부상에서 복귀한 스터리지를 선발 원 톱으로 세우지는 않고,

 

이제껏 해왔던 스털링의 ‘False 9'전술을 들고 와


에버튼을 상대했는데요, 에버튼은 그 가짜9번 전술을 봉쇄하기 위해 수비 시에는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완벽히 줄여 움직일 공간을 없앴습니다.


그러다보니 겉도는 공격이 많이 나온 리버풀이었고, 에버튼도 역시 롱 볼 위주,


그리고 측면 공격을 위주로 하다 보니 정확도가 높은 공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재밌었다고 볼 만한 장면은 후반 77분 리버풀과 에버튼 선수들 간의 싸움과,


전반 분에 나왔던 제라드가 프리킥을 차는 순간에 에버튼의 여성 팬이 날린 V자의 손가락 욕뿐이었을 정도로


경기력에서는 정말 지루했고, 볼만한 것이 없었던 더비매치였습니다.

 

 

 

 

 

 

전, 후반 9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조금의 반전의 기회도 보이지 않았던 양 팀의 대결이었고,


그나마 반전의 여지가 조금 보였던 교체는 에버튼의 로스 바클리 카드였습니다.


바클리가 선수들을 끌어주면서 공간을 만들었고 침투하는 에게 공을 내주는 장면 말고는


전혀 화끈한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 두 팀간의 대결이었습니다.

두 팀은 승점을 잃지 않고 단 1점만을 따내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는 조금 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라드는 선수로서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였는데,


그 마지막 더비 매치를 아주 의미 없는 그리고 재미가 없는 매치로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출처 - 웃긴대학 - 축구리뷰해드립니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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