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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식

타도 삼성을 부르짖던 반한 대만기업 폭스콘 그런데 SK와?

 

( ※ 해당 코칭은 2014년 7월 24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보유한 부분중 하나는 바로 세계 최고의 제조능력 입니다


그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있어 가장 경쟁자는 당연히 애플의 아이폰이겠죠? 


근데.. 이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은 애플일까요? 


삼성전자는 자체 생산을 통해 스마트폰을 생산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기업은 애플이 아닌 대만의 폭스콘 입니다 (지금은 독점생산은 아니지만)


세계 최대의 위탁생산업체로 모그룹은 홍하이그룹 입니다

 

 

 

 

 

 

 

 

 

1974년 전자부품 생산업체로 출발한 홍하이는 2001년부터 위탁생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사업 초창기 흑백 TV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만들었고 


이후 1980년대에는 PC를 조립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애플 컴퓨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애플과의 인연으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을 위탁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이고


어쨌든 2004년 이후 세계 최대 제조 전문 기업이 되면서 애플, HP,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 종업원수는 약 120만명, 매출액은 130조원을 넘었습니다



폭스콘을 세운 창업자 그리고 한국과의 악연


 

 

 

 

 

사진의 인물이 바로 창업자 궈타이밍 회장 입니다


1950년생으로 대만의 이건희라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왜냐하면 홍하이그룹은 대만의 삼성그룹, 폭스콘은 삼성전자로 대입하면 거의 비슷하니까요



대만국민들이 우리나라를 싫어하는 이유는 물론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국교를 위해

 

일방적으로 대만과의 국교를 끊어버린 사건이 큰 몫을 차지하나

 

그것은 과거이고 사실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대만과 우리나라와의 주력 산업이 겹친다는 점


그리고 그 겹치는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삼성, LG로 대표되는 IT기업이

 

막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제조능력, 기술력으로 대만을 압도해왔다는 점

 

(특히 반도체, LCD의 경우)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감정을 현장에서 가장 느낀 사람은 당연히 폭스콘의 창업주인 궈타이밍 회장이겠죠


특히나 삼성과의 경쟁관계에 있어 민감해했는데 


2010년 EU에서 삼성, LG, 치메이, AUO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조사해 담합을 이유로

 

3억 유로의 벌금을 때렸었는데 


삼성은 조사에 협조해 벌금을 면제받아 바로 리니언시 제도의 혜택이였는데 


간단히 리니언시제도란 '담합자진신고제도'로 담합사실을 처음 신고한 업체는 과징금을 100% 면제,

 

2번째는 50% 면제를 하는 등의 제도인 것인데

 

삼성이 먼저 자신들이 담합했다고 자진신고를 해서 벌금을 피해버린것 입니다


그러자 궈타이밍은 공식석상에서 


'배신자 삼성전자를 무너뜨리는게 내 인생의 목표"라고 외쳤으니

 

얼마나 삼성에 대한 적개심이 강한지 반증하는 사례 입니다

게다가 2012년 3월 그는 재무 위기에 처했던 샤프에 670억엔을 투자해 지분 9.9%를 사기로 하면서 


"한국인과 달리 일본인은 뒤통수를 치지는 않는다.

 

일본 기업과 손을 잡고 3~5년 안에 삼성전자를 꺾겠다"고 했었으나 

 

(이때 한국인을 가오르방쯔 : 고려몽둥이라는 뜻으로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


궈타이밍 회장의 경영권 요구에 겁을 낸 샤프가 비밀리에 삼성전자와 협의해

 

2013년 3월 104억엔(지분 3%)을 투자받자 화를 내며 투자를 철회해버리는 웃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반한주의자 궈타이밍 회장 SK C&C 지분을 사다 


이렇게 한국기업에 대한 엄청난 적개심을 가진 궈타이밍 회장이 이끄는 홍하이그룹이 


지난 6월 30일 SK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 볼 수 있는 SK C&C 지분 4.9%를 3810억에 매입하여

 

3대주주로 올랐습니다


과연 왜일까요? 


그것은 바로 폭스콘 기업의 구조적 한계에 기인한 것이 큰데요


생산 제품의 반 이상이 애플 제품인데 알다시피 애플은 엄청난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나

 

폭스콘은 미미한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왜냐면 그냥 제조생산만 하기 때문 입니다

 

쉽게 말해 애플은 상품만 기획해서 던져주면 폭스콘은 생산만 하니 마진이 당연히 적을 수 밖에요 


그런데다 애플 제품의 독점적 생산 지위마저 무너진데다

 

박리다매 형태의 사업 구조 역시 수익이 나기 힘든 구조인 것입니다


그래서 궈타이밍의 홍하이그룹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통신업 진출 입니다 

 

최근 대만 이동통신업체 아시아퍼시픽텔레콤 지분 15%를 4000억에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통신사업에 뛰어든 것이죠



근데 SK그룹은 우리나라 최고의 이동통신 회사를 보유한 그룹으로서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을 뿐더러 구속되어 있는 최태원은 알다시피 선물투자를 할만큼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니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진것 입니다


게다가 SK텔레콤의 경우 해외 이통통신 업계에 대한 사업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모

 

조리 실패한 이상황에서 대만의 홍하이그룹과의 제휴는 신사업 추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명분도 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딜이었습니다

 


 

 

근데 이 부분에 있어 한국경제 한 기사에서는 재미있는 언급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구속 수감되었을 때 면회도 갈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타도 삼성을 외친 궈타이밍 회장과 딜을 했으니 이들의 삼각관계가 흥미롭다고 말이죠


돈 앞에선 그런 것도 필요없는 게 재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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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