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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

53개월째 수직상승… 전셋값이 미쳤다 뒷북 대책·매매 기피가 ‘주범’ 전셋값이 쉼 없이 오르고 있다. 장마철에 이사 수요가 적은 비수기(7∼8월)인 데도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53개월째 올랐다. 지난달 서울 전세가격은 2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전셋값이 매매가의 65%에 육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일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지난달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내고 서울 아파트·단독·연립 등 주택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0.52% 뛰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0.24%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은 2011년 10월(0.86%)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4·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로 매매시장이 ‘반짝 호황’을 누리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이 6월 .. 더보기
반전세 '월세폭탄', 법이 키운다 전월세전환율 법정상한 14%나.. "평균금리 2배가 적당" 서울시 관악구 김모(45)씨는 올 가을 말로만 듣던 반전세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 2억원이던 전세금을 집주인이 2억5000만원으로 올린다고 통보했지만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집주인은 대신 5000만원에 대해 1부 이자를 적용해 월 50만원으로 돌리자고 제안했다. 연이율로 따지면 12%나 된다. 김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집주인 의견을 받아들였다. 저금리기조 속에서 전월세전환 사례가 늘어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정 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은 14%로 현실 전환율보다 훨씬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연이율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