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흑곰 코치의 Hot Issue !!!

2월 신규취급 대출금리 역대 최저..연 4.45%

 

 

 

- 한은,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 가계대출 금리 역대 최저..코픽스↓·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영향


- 예금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연 2.6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예금은행이 신규취급하는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오는 2017년까지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40%로

 

확대토록 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예금금리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45%로 전월대비 8bp(1bp=0.01%) 하락했다.

 

이는 1996년 1월 통계편제이후 역대 최저치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종전 최저치(4.46%)를

 

넉 달만에 경신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5bp 하락한 4.0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bp 내린 4.58%로 지난해 10월(4.56%) 이후 넉 달 만에,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15bp 떨어진 3.96%로 2005년 2월(3.71%) 이후 9년 만에 각각 가장 낮았다.

이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가 12월 연 2.66%에서 1월 2.64%로 2bp 내린데다,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권고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늘린 영향이다.

이유나 금융통계팀 조사역은 “은행들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속속 출시한 영향이 크다”며 “혼합형 상품이 고정금리로 시작해 변동금리로 가는 구조인 만큼

 

처음에는 낮은 금리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도 전월대비 1bp 내린 4.69%를 기록하며 전 달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예금금리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결과로,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11월(2.62%) 이후 석 달만에 가장 낮은 금리다.

 

순수저축성예금이 2bp 내린 2.62%, 시장형금융상품이 3bp 떨어진 2.69%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수신금리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5%로 전달보다

 

2b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82%포인트로 전월보다 6bp 확대됐다.

 

잔액기준으로는 전월보다 1bp 벌어진 2.54%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이 내렸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전달과 동일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이 전달과 동일했으며 나머지 금융기관은 모두 하락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