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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코치의 가십거리 !!!

맨유vs레스터시티의 EPL 23라운드 리뷰

 

( ※ 해당 코칭은 2015년 2월 4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Return to Four-Four-Tw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시 4-4-2 대형으로 돌아섰습니다.


줄곧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최대 전력으로 나서지 못 한다며 수비력 강화를 위해


3백을 써왔던 반 할 감독이었는데, 수비수들,


그리고 중원의 선수들이 이제는 전부 복귀에 성공해서 그런 것일까요?


 다시 4백으로 복귀를 하며 내리 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런데, 4-4-2 대형을 갖춘 시기가 흥미롭습니다.


지난 전반기에서 맨유가 QPR을 상대로 4-4-2 대형을 쓴 것과 같이,


후반기에도 맨유는 QPR 전을 시작으로 4-4-2 대형으로 승리를 거두더니,


이번 레스터 시티 전에서도 3-1대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전반기에는 3-5라는 대 역전패 그리고 굴욕적인 스코어 차이로 패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그 때와는 달리 전방으로의 압박 그리고 중원의 탄탄함을 지켜내지 못했고,


한 번 빼앗긴 흐름을 다시 되찾아 오지 못 하면서 이번의 경기에선 완벽하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레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부터 중원을 맨유에게 내주면서 완벽한 주도권을 내주었고,


중원이 특히나 강한 맨유로서는 아주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록면 에서도 맨유가 705개의 패스를 시도한 것에 비해 레스터 시티는


그의 약 1/3 수준인 283개를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밀린 형태였습니다.

 

 

 

게다가 골이 나온 것도 전부 중원을 텅 비워놓았거나,

 

혹은 중원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공을 탈취당한 후 일어난 골이어서,


레스터 시티로서는 어떻게 보면 더욱 참혹한 아니면 그나마 중원을 보강하면 된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골 장면을 살펴보면, 일단 눈여겨 볼 선수는 달레이 블린트와 로빈 반 페르시입니다.


블린트의 띄워주는 패스가 아주 좋았고, 반 페르시의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이 발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수들도 라인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공격수를 묶는 것에 실패했고,


무기력하게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조금만 더 뒤에서 살펴보면, 골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시점인


디 마리아가 팔카오에게 패스를 하는 그 상황에서 이미 중원은 맨유가 잡고 있습니다.


포지셔닝 상에서 맨유가 패스를 받기에 더욱 용이한 위치를 잡고 있고,


디 마리아가 공간도 넓게 가지면서 이미 중원이 무너진 모습이 보입니다.

 

 

 

 

게다가 골이 나온 것도 전부 중원을 텅 비워놓았거나,

 

혹은 중원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공을 탈취당한 후 일어난 골이어서,


레스터 시티로서는 어떻게 보면 더욱 참혹한 아니면 그나마 중원을 보강하면 된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골 장면을 살펴보면, 일단 눈여겨 볼 선수는 달레이 블린트와 로빈 반 페르시입니다.


블린트의 띄워주는 패스가 아주 좋았고, 반 페르시의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이 발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수들도 라인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공격수를 묶는 것에 실패했고,


무기력하게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조금만 더 뒤에서 살펴보면, 골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시점인


디 마리아가 팔카오에게 패스를 하는 그 상황에서 이미 중원은 맨유가 잡고 있습니다.


포지셔닝 상에서 맨유가 패스를 받기에 더욱 용이한 위치를 잡고 있고,


디 마리아가 공간도 넓게 가지면서 이미 중원이 무너진 모습이 보입니다.

 

 

 

 

해설, 캐스터분들은 애매하다는 표현을 하면서 반 페르시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 하는 의문이 있기는 했고,


레스터시티의 수비수들도 이건 오프사이드가 아니냐? 라고 항의를 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일단 부심은 오프사이드기를 들지 않았고, 골은 그대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득점 또한 중원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혹은 중원 보다는 이번에도 포지셔닝의 실패로 된 것일까요?


마크 슈워처 골키퍼가 길게 찬 골킥이 헤딩으로 끊어졌고,


그 공을 반 페르시가 받으면서 완벽한 역습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디 마리아에게 연결하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라다멜 팔카오가 밀어 넣으면서


그대로 득점에 성공한 맨유 입니다.

 

 

 

 

이 장면은 아무래도 압박 그리고 포지셔닝의 실수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진 사이의 공간이 텅 비어있었고, 그 사이에 반 페르시와 디 마리아가 자리를 잡으면서


누구도 이 맨유의 두 선수를 방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축구에선 어느 위치이든 간에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의 공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골이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루트가 그 공간에서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공간을 줄여 실점을 막고자 미드필더를 더 내려 공간 장악을 하거나,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하면서 그 공간을 없에는 선택을 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그 두 가지 선택 중에 어느 것도 하지 못하였고, 무기력하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먹히지 않았어도 될, 그리고 실점을 제공하지 않았어도 될 상황에서 두 번째 실점까지 내주면서


경기는 더욱 맨유의 흐름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레스터 시티의 선수들도 멘탈적으로 불안하게 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그냥 내줘버리는 형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선수들의 정신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 바로 세 번째 골, 웨스 모건의 자책골입니다.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들이 공격을 하는 것으로 착각을 했을까요?


맨유의 선수들은 전부 골대에서 먼 쪽에 위치해 있는데,


레스터 시티 선수들이 전부 골대 가까운 쪽에 위치해 있었고,


그러다보니 앞 쪽으로 잘라 들어가는 블린트 선수를 막을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블린트의 머리를 맞고 뒤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웨스 모건이 처리하려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더욱 좋지 않은 흐름으로 가게 된 레스터 시티입니다.

하지만 강팀을 만나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레스터 시티였던 만큼,


후반전에 들어서 움직임이 좋지 않았던 제이미 바디를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교체를 하면서


레스터 시티는 반전을 노렸습니다.

중원을 단단하게 하겠다는 의도였는데요, 의도는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캄비아소가 투입이 되면서 경기 내내 중원을 지키지 못했던 앤디 킹, 드링크 워터 선수도


점점 살아나더니 점유율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7대3이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내주게 되었지만,


그래도 중원이 쉽게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원이 안정적이게 되자 공격이 점점 살아났고, 알브라이튼, 누젠트 선수도 투입이 되면서


중앙은 지키고 측면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고 그리고 성공적으로 공격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흐름에서 레스터 시티는 만회골을 기록했습니다.


무실점 경기를 바랬던 맨유로선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데 헤아 선수도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중앙에서 블린트가 공을 얼굴에 맞으며 경기가 잠시 주춤 했던 상황에서 공이 측면으로 연결이 되며


캄비아소가 받았고, 그 다음에 알브라이튼에게 공을 흘려주면서 크로스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수비수들이 웨스 모건 선수에게 시선을 빼앗기면서 바실레프스키 선수에게 기회를 내주었고


결국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한 레스터 시티입니다.


 

 

 

레스터 시티와 맨유의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는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어느 기록도 맨유에게 앞서지 못했고,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선 굵은 역습도 중원의 빈약함으로 연결되지 못하였고, 역전의 발판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올드 트래포트에서 완벽한 복수를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수비수들의 호흡은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곳 보다도 패스가 정확해야 할 자신의 진영에서 패스가 자주 나오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 할 뻔했고,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이 나오며 경기를 마냥 쉽게 풀어간 것은 아닌 맨유입니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3위를 지키고 더 높은 순위를 노리려면 아직은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시즌 초반부터 말이 나왔던 수비의 불안함은 여전하고,


현재는 하파엘을 제외한 모든 수비수들이 복귀를 하면서 수비수들은 안정이 되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함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를 보강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

한편, 레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또 패배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인 20위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서 더욱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출처 - 웃긴대학 - 축구 리뷰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