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상식

이건희 이후의 삼성 그 향방은?

 

( ※ 해당 코칭은 2014년 5월 25일에 작성 되었습니다 날짜를 꼭 비교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은 가로 모드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

 

 

이건희삼성

 

 

 

현재 경제 관련 모든 시선은 삼성 家에 쏠려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한사람의 건강을 수많은 언론들은 생중계하고 


심지어 별세라는 기사까지 내버리는 소동까지 있었습니다


바로 이건희 회장 입니다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세.. 


그가 심근경색으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삼성을 바라볼 때 


바로 가장 궁금한 점은 포스트 이건희는 누구이며 어떻게 경영될 것인가겠죠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회복이 된다 하더라도

 

사실 이전과 같이 활발한 경영행보를 펼치는 것은 무리인 것이 확실하기에

 

이제 삼성그룹은 포스트 이건희 시대가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 경영권 향방 관련 기사를 접하긴 했지만 매우 복잡하여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1. 최근 삼성그룹의 사업조정 행보


 

 

 

 

위 표(출처 : 머니투데이)를 보면 삼성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사업조정을 펼쳐왔습니다


과연 왜 일까요?

 

마하경영을 주문한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경쟁력 차원일까요? 


물론 그런 부분도 일부 작용했겠지만 실질적으로 삼성은 이미 포스트 이건희를 준비해왔다고

 

전문가들은 진단 해왔습니다


일련의 사업조정 목적은 대부분 삼성의 지배구조를 조정하는 것이였습니다


잘 살펴보면 아래 세가지 이벤트가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1) 삼성SDS와 삼성SNS합병

 

2) 삼성종합화학, 석유화학합병(예정)

 

3) 삼성SDI-제일모직 합병(예정)


먼저 삼성SDS와 삼성SNS의 합병은 개인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마련 차원이 맞습니다

 

삼성종합화학, 석유화학 합병은 화학분야를 이부진에게 주기 위한 차원이란게 지배적이였고


그리고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은 조금 복잡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바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봐야되는데 

 

 

왼쪽과 오른쪽(출처 : 더벨)을 비교하면 차이나는 부분이 바로 


삼성SDI의 역할인데 기존에는 삼성SDI가 삼성물산을, 제일모직이 삼성엔지니어링을 각각 지배하고 있었고 


화학기업들을 모두 지분보유하고 있었는데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합병시킴으로써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화학기업들까지 모두 삼성SDI 밑에 종속시키는 그림

 

나온 것 입니다


쉽게 말해 삼성가의3세인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3남매 - 삼성에버랜드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SDI -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화학기업들


이런 형태가 되버리면서 에버랜드가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금융을 먼저 지배하고

 

그다음 전자를 지배함으로써 건설, 화학을 지배하게 된거죠


삼성SDI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아진거죠



2. 삼성SDS : 삼성家 3세의 경영권 승계의 핵심 


 

 

 

회사의 경영권이라는 것은 곧 그 회사의 주식을통해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위 그래프(출처 : 헤럴드경제)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를

 

삼성은 과연 몇퍼센트의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을까요?


삼성생명 7.21%, 삼성물산 4.1%, 이건희 3.43%, 이재용 0.57% 등 17.66%의 지분으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경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쉽게말해 이건희 회장 일가는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지분 및 이건희 회장이 가진

 

삼성생명 20.76%의 지분으로 삼성그룹을 지배하고 있다고 과장해서 말할 수 있겠죠?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건희의 아들인 이재용이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바로 지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이재용을 비롯한 3남매는 삼성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데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과연 누가 어떤 사업부문을 가져가는 것이냐 입니다


 

 

 

3남매가 각각 가지고 있는 지분을 살펴보면 대충 윤곽을 볼 수 있어 


이재용은 유일하게 삼성전자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는

 

삼성에버랜드의 최대주주 입니다


그리고 삼성SDS의 지분도 3남매중 압도적으로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분가치가 약 6조원에 달합니다 


이것이 포스트 이건희의 역할은 바로 이재용이 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미 내정되어있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인 근거 입니다


이부진은 호텔신라의 사장이나 실제로 그녀는 호텔신라의 지분은 없습니다 그냥 경영자일뿐이죠 


그녀는 독특한 것이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바로 그녀가

 

화학부분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근거 입니다


이서현은 오빠인 이재용과 언니인 이부진과는 달리 본인이 전공한 패션부문에 국한된 경영을 할 전망 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 3남매가 그렇게 하기로 정해졌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경영권을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되기에

 

지분구조가 교통정리가 되야 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바로 삼성SDS가 그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Key 입니다


 

 

 

 

 

위 그래프를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삼성그룹의 주계열사들이 어떤 형태로 지배되는지 보일텐데요


자 보면 화살표를 받지만 내보내지 않는 기업이 있어 이런 기업의 경우 상위 기업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확보가능하다면 굳이 그 회사 지분을 직접 소유할 필요성은 별로 없습니다


바로 삼성SDS가 그런 회사 입니다

 

이런 삼성SDS의 지분을 이재용을 비롯해 삼남매는 각각 11.26%, 3.9%, 3.9%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삼성SDS는


 

 

 

 

 

위와 같이 매우 우량한 회사야 차입금이 거의 없습니다

 

즉 빚이 없이 무차입으로 경영을 하고 있으며 


현금성자산이 1조원을 넘어 게다가 매년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삼성SDS가 상장계획을 밝혔습니다


보통 상장을 하는 목적은 대부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이번 삼성SDS는 위의 표와 같이 돈도 많은데 굳이 상장을 하는 것은


바로 다름아닌 이재용을 비롯한 삼남매의 현금을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 때문 입니다

 

 

 

실제로 이재용은 위 표(출처 : 머니투데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삼성SDS의지분을 늘려왔습니다


바로 삼성의 포스트 이건희는 철저하게 준비되어 왔다는 한 예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이재용을 비롯한 삼남매는 삼성SDS의 주식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고 이 실탄을 통해 


본인의 사업영역 지배에 필요한 지분을 매입하는데 활용하는 거죠



3. 경영권 승계에 얼마나 큰 돈이 들까?


 

 

 

 

이재용이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지분은 바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20.76%의 지분 입니다


왜냐하면 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되버리면 보험지주회사가 되어 


삼성생명 및 금융계열사들을 지배할 수는 있지만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보유할 수 없게 되버립니다


게다가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도 법적으로 불가할 뿐더러 가지고 있는

 

바이오 계열사 지분도 넘겨야 합니다


골치가 아파지는 것이죠


그래서 이건희 회장의 20.76%를 있는 그대로 이재용이 승계를 해야 합니다 

 

즉 상속받아야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 상속을 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상속 및 증여세를 이재용이 내야하는데 이것이 현재의 삼성생명 지분가치로 따졌을 때

 

약 1조 8000억이 될 것으로 추산이 되고 결국 이것을 이재용은 앞에 설명한 보유 SDS지분을 상장 이후 


매각함으로써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3.4%의 지분가치는 약 7조원인데 이를 이재용이 다 상속하려면 


상속 및 증여세로만 3조 5천억을 내야하는데 사실 이게 어렵습니다

 

왜냐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하는데 돈을 다 썼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일단 이 삼성전자 지분을 이재용이 승계한 후 지분 절반을 매각하거나

 

물납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를 통해 이재용이 이건희의 역할을 대신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4. 정치 이슈가 걸림돌 그리고 최근 증권가에서 도는 유력한

   삼성 지배구조변경 방안


최근 야당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이는 곧 삼성을 주 타겟이라 해도 무방 합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보험사가 자산운용 비율을 산정할 때 취득원가 대신 시가를 반영하자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현재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14조원으로 시가 평가시

 

계열사 지분취득 한도인 총자산의 3%를 넘어버립니다


만약 야당의 이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5년안에 팔아버려야 합니다


게다가 또 문제는 새누리당이 작년 6월 금산분리 강화 목적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골자는 


금융계열사의 비금융계열사 의결권 행사 한도를 현행 15%에서 5%로 줄이는 것 입니다


이를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에 대입한다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33%(특별계정 제외)의 삼성전자 지분 중 2.33%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버리는 것 입니다


이런 이슈들이 있어서인지 최근 증권가에서는 유력한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안이 돌고있습니다


 

 

 

자료(출처 : 노컷뉴스, 키움증권 추정)를 보면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하여 삼성전자홀딩스를 만들고 이를 현재의 삼성에버랜드와 합병하여

 

새로운 삼성전자홀딩스를 만드는 것 입니다


<참고> 인적분할과 문적분할 개념


 

 

삼성전자홀딩스에 대한 이건희 회장 일가의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삼성생명은

 

기존 삼성전자 홀딩스 지분을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버리는 이상적인 시나리오 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전자홀딩스는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사업자회사 그리고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를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물산 역시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물산홀딩스를 만들고

 

삼성물산 사업자회사와 삼성종합화학, 제일기획, 삼성SDS 등을 지배한다는 것이죠


즉 요약해보면 삼성전자홀딩스가 IT관련 자회사들을 지배하고

 

삼성물산홀딩스가 나머지 기타 자회사들을 가지는 심플한 지배구조가 성립되는 것 입니다 

 

사실 이 설이 돌아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요즘 증권시장에서 매우 핫 종목 이었습니다


이재용은 결국 이건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이부진의 경우 이재용과 완전 독립경영을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은 제한 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분구조상 완전 독립이 매우어려워 보이기 때문 입니다 

 

실탄도 그리 넉넉치 않고(이재용에 비해)


그리고 이미 삼성 내부에서는 3남매의 경영영역이 다 정해져 있다는 것이 중론 입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은 하단의 손가락 추천하기 한번 꾸욱 !!! ^^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겨누 님